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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May 24. 2023

루마니아, 튀크키예 드론 도입에 4,300억 투자한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지난 24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군비 지출은 2조 2,400억 달러(한화 약 2,997조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수준으로 특히 러시아의 직접 위협을 받는 유럽 국가의 지출 증대가 두드러졌다.


그중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나토 회원국 루마니아는 지난해 국방비를 GDP의 2.5%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K9 자주포 등 다양한 전력이 도입 물망에 올랐고, 최근 튀르키예와 무인기 도입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마니아 육군 위한 무인기
바이락타르 TB2 패키지 도입

디펜스뉴스 등 복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루마니아는 튀르키예 민간 무인기 회사 바이카르와 3억 2,100만 달러(한화 약 4,301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루마니아 국방부는 바이락타르 TB2 패키지 조달을 위한 의회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알려진 수량은 바이락타르 TB2 무인기 18대였고, 패키지 계약에 따라 초기 물류 지원과 관련 장비, 훈련 등을 포함한 거래인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루마니아 국방부는 “무인기 시스템은 루마니아 육군에 배치될 것입니다”라며 “도입될 3개의 시스템은 표적 교전 능력을 갖춘 6개의 플랫폼을 각각 갖추게 됩니다”라고 밝혔다.

군 현대화에 박차 가한다
거침없는 루마니아의 행보

이번 무인기 도입 계약은 루마니아가 2040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군 현대화 계획의 일환이며, 인도가 완료될 시 폴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TB2를 운용하는 EU 국가가 된다. 바이락타르 TB2 무인기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활약 이후 튀르키예 방산업계의 효자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노후화 전력 교체를 위한 루마니아의 계획은 거침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업계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공군 현대화를 위해 F-35 스텔스기 구매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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