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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시모프 Feb 21. 2024

광주 삼동역 산책

경기도 광주는 성남에서 지척이다. 모란역에서 광주로 왔다 갔다 하는 버스들도 있고, 성남 이매에서 광주로 연결되는 경강선도 있다. 특히 삼동역은 이매 바로 다음역인데도 불구하고, 광주에 속한 지역이다. 얼마 전 설 연휴 때, 노곤한 몸을 이끌고 잠시 안 가본 곳을 가보고 싶어 져서 무작정 버스를 차고 가보았다. 가다가 지하철역이 있길래 여기 내리면 돌아오기 편하다 싶어서 내렸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는 시골이었다. 마침 DSLR도 안 가져갔기에 새로 산 Nothing Phine(2)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찍어보았다. 해가 넘어가는 매직아워의 시간대라 마을 색감이 예뻤다.


한 15분쯤 걸었을까, 제법 큰 카페가 있길래 생강차를 시켰다.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해서 따끈한 것이 먹고 싶었으니까. 사진을 찍겠다 마음을 먹었을 땐 이런 게 좋다. 작은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작업.



https://naver.me/GMWkFb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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