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문

오늘

노을이 지는 시간

by 박경민


너는 내일을 말했고

나는 오늘을 붙잡고 싶었다


너는 남아있는 '시간'을 셈했고

나는 고여있던 '우리'를 생각했다


서로 다른 말을 한 것은 아니었다


같은 곳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았을 뿐


나는 이제 모르겠다

우리가 어디쯤 와 있는지

무엇을 잃고 있는지


다만

간신히 도착했기에

오늘을

붙잡고...만 싶다


그리하여

오늘도

아무 말 없이

하루를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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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시작해봅니다. 하고 싶었던, 미루고 미뤘던. - 비판적인 시선, 따뜻한 마음으로 아니 어쩌면 비판적인 마음, 따뜻한 시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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