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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라스틱 Apr 08. 2020

우리가 사는 곳에서 실버카는 어떤 느낌일까

플라스틱프로덕트는 브랜드가 사람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 가장 많은 시간과 신경을 쏟고 지냅니다. 조금이라도 더 고품질의 상품을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곳에 온 신경을 쏟길 바라는 소비자분들께는 좋은 소식 아닐거라 항상 생각합니다. 플라스틱프로덕트는 처음부터 그러한 일에는 큰 욕심이 없었습니다. 다수에게 어필이 될 수 있는 포인트들을 실행하여 파생되는 사고들 또한 매끄럽게 처리하며, 기하급수적으로 플라스틱프로덕트를 좋아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길 바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훌륭한 브랜드들은 이미 많을 뿐더러, 그렇게 힘든 일을 하고 싶은 이유가 부족했었습니다.


생산자가 어떠한 것을 만들면, 사소한 것을 만들었을지라도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우리 생활안에 물, 과자, 옷, 자동차, 스피커 등 모든 물건들이 세상에 나오면 불가피하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우리의 고민은 그 영향에 있습니다. 우리는 플라스틱에서 느꼈던 개인에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소하고 개인적이고 공감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진취적인 브랜드와는 반대편에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종류의 다름은 어떤 영역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칠거라 생각합니다. 의류 브랜드로서 매일 좋은 원사를 찾아, 좋은 봉제를 찾아, 좋은 부자재를 찾아 떠나진 않지만, 우리의 방향도 응원을 해주세요.



2019년 플라스틱프로덕트는 플라스틱에 대한 경험을 얘기했습니다. 2020년에 새로운 키워드 “silber car’ 라는 키워드를 공유해드립니다. ‘plastic’ 에 대한 공감이 부족하다 느꼈던 우리는 우리가 느꼈던 ‘plastic’ 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비슷한 가치를 지닌 다른 키워드를 1년 단위로 설정하여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그게 2020년에는 ‘silber car’ 입니다.









 우리가 사는 곳에서 은색차는 어떤 느낌일까. 은색차를 타면서 신기한 경험을 실제로 여러번 했다. 제가 말한적이 없는데 여러 사람들이 제가 은색차를 샀을거라 생각하지 않고 물려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꾀 많았다. 우리 사회안에는 은색차에 대한 필터가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예전부터 은색차를 좋아했다. 조명받지 못하는 곳에 관심을 두는 것을 좋아했었고, 몇년 전 눈길을 많이 주지 않는 은색차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는 그런 은색차를 타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은색차는 우리에게 어떤 존재이고 어떤 느낌이고 그리고 그 은색차를 타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까. 차는 현대인에게 이동과 표현의 수단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컬러는 이동에 미션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표현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고, 우연히 또는 어쩔수 없이 은색차를 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이동보다는 표현에 영향으로 컬러를 고르게 된다는 생각을 했다. 자연스럽게 은색차를 타는 사람들은 표현보다 기능에 움직이는 사람들이 조금 더 많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저와는 다르게 은색차가 멋져보여 구매한 사람은 많지 않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은색차를 타는 사람들의 공통분모가 한가지 만들어졌다. 













우리에게는 최초의 자동차 1482년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가 만든 태엽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는 나무였고, 현대인들의 자동차 모습으로 대중들이 구매했던 1908년에 출시된 포드사의 모델 T 또한 검정색이였기에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도시에서 사람들에 생활을 돕는 자동차의 본질적인 색깔은 도색을 하기전의 컬러와 가까운 은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은색차가 잘 정돈된 도시를 거닐 때 느껴지는 미적인 만족감이 컸다. 무의식적으로 그런 순간들에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었고, 아이폰 사진첩에 많이 모이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덮어져 지내는 실버카에 매력들을 생각해보고, 플라스틱에서 느꼈었던 감정과 관통이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2020년에는 플라스틱프로덕트는 실버카를 소개하려 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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