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다녀온 프리랜서 부트캠프 실무 강의.
프리랜서 권익센터에서 기획한 강의였는데
올해부터 간신히(?) 프로젝트를 받기 시작한 나에겐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꿀같은 정보가 가득했다ㅠㅠ
우선 실무 강의 강사님이었던 프리낫프리의 이다혜 편집장님!
프리랜서 매거진도 발행할 만큼 인사이트도 경험도 많은 분이라 더더욱 기대하고 참여했다.
특히 프리랜서가 어떻게 일감을 구하고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일하는지 항상 궁금했었는데 많이 해소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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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에서 자유롭기도, 불안정하기도 하다. 독립계약노동자로서 여러 클라이언트와 계약을 맺게 된다.
길어도 6개월 이내의 프로젝트를 주로 담당하게 된다.
노동관계법을 적용받지 않으며, 그래서 노무사보단 변호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여러개의 수입원을 파이프라인처럼 형성하자
외주 = 현금흐름을 만드는 일
행정/운영 = 숙명과도 같은 일. 나라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일과 같다.
브랜딩 = 지속 가능한 프리랜서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함.
당장 수익이 없더라도 홍보+개발 해보는 게 좋다.
수익성은 낮았으나 관련 프로젝트로 연결되기도 하니, 포트폴리오에 잘 정리해두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포트폴리오 제작 = web, pdf/hwp 모두 만들어두면 좋다. 자료 정리 시에는 프로젝트에서 수행한 내 역할 / 기간 / 이름 / 클라이언트 / 기능적 성격 / 내용적 성격을 키워드로 정리해보자.
특히 잘 맞았던 일은, 세분화해서 따로 강조한다. 포트폴리오 앞부분에 잘 정리해서 보여주면 좋다. 재미, 성과, 빈도 등으로 구분해서 어떤 일이 나에게 특히 잘 맞는지 고민해보자.
강사라면 강사 이력서와 경력들 (특히 연차) 잘 표기해두자.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에 작업 의뢰 Url과 메일 주소 잘 정리해두자. DM보다 연락하기 용이하다.
특정 소득을 기준으로 프리랜서 -> 개인사업자 전환을 추천
개인사업자는 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해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원청과 계약 가능 (재단 등등) 예비 창업 지원 등을 받기도 좋다.
여유있을 때 = 점심 먹기 챌린지
- 내가 여유 있음을 지인 / 이전 파트너 / 동료 들에게 어필하는 기회
지원사업 서류
- 작성이 중요하고, 지원자나 기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지원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내 포트폴리오도 생긴다.
개인 프로젝트
- 텀블벅 등의 채널로 시끄럽게 홍보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돈이 많이 안되도, 나에게 할 일을 주자.
- 열심히 SNS에 기록 남기고, 업무 기록 잘 정리해두자.
콜드메일 스팸처럼 느껴지지 않게
나와 핏할 것 같은 곳 탐색 같이 프로젝트 참여했던 회사들, 직접적으로 협업하지 않았어도 가까운 관계들
프리랜서가 필요한 시점 (보통 8월~?)에 보내기
왜 메일 썼는지, 주요 경력과 포트폴리오 첨부하기
이렇게 1~3년 정도 해 보면 사이클도 잡히고, 안정적 루틴이 생긴다.
간단한 계약서라고도 생각할 수 있고, 구체적이면 좋다.
꼭 필요한 3가지
기획 & 운영 = 작업시 소통. 행정 업무
실무 = 과업을 수행하는 내용과 역할 (=내 노동이 들어가는 부분)
어떤 산출물이 나오는가?
실비 = 스튜디오 대관료 인쇄비 교통/출장비 등등
견적서 수정
1번에 모든 내용이 픽스되기 어렵다.
견적서의 금액을 조정할 땐, 실무와 실비에 포함되는 항목만을 조정하자.
특히 실무&실비 네고하면 내 노동력도 조정해야 한다. (일러스트 5종 -> 4종)
기획&운영에 포함되는 금액은 내가 최소한으로 받아야 할 임금
나의 적정 단가 = 운영비 + 생활비 + 수익을 고려
메일로 내용을 전달 받거나, 작업 의뢰서 받게 되거나
또는 과업 지시서 요청을 할 수도 있다.
예산 범위를 물어보고, 예산에 맞는 견적서 쓰기 견적서를 바탕으로 과업지시서 받기
킥오프미팅 정확한 산출물과 체크리스트 확인 기획 방향 확실히 정하기 서면으로 내용 남겨두기
작업 과정
진척도 공유 시트 자료 전달 같은 일정도 꼼꼼히 적어두기 (=클라이언트에게도 과업을 준다는 느낌)
일잘러 = 질문하지 않게 만드는 사람
작업물 공유
수정사항은 ~까지 받겠다 Or N영업일 소요된다 등의 안내 필요
최종 컨펌 기한 및 과업 종료 기준 명확히 하기
페이지급 + 해촉 증명서 = 종료시 모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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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중간에 들은 내용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돈 버는 시점과 돈 쓰는 시점에 1년 정도 텀을 두는게 좋다는 점.
번 돈을 바로 쓰지 않고, 적당한 시드 머니와 생활비를 확보해 두는게
프리랜서의 불안감을 낮출 수 있고, 불합리한 업무 지시를 하는 클라이언트나
너무 낮은 페이를 요구하는 이들을 잘 끊어낼 수 있는 내 '자존감 지킴이'가 될 것이라는 말이 가장 인상깊었다.
나름대로의 출퇴근 시간, 휴가도 잘 지켜가면서
시드머니도 풍족하게 불리는 행복한 프리랜서 생활 계속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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