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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미 Dec 06. 2023

로컬수집가의 첫 프로젝트 <우리동네 가이드북>

새로운 일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개 및 전시 안내 :: 로컬수집가 제이미의 첫 프로젝트! <우리 동네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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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라운더 기획자 제이미입니다.

이번 여름부터 IT 기획자가 아닌 '로컬수집가'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해보겠다 결심한 후

로컬크리에이터 강의도 듣고, 지원사업 신청을 했다가 떨어져 보기도 하고,

영등포 로컬 소식을 전하는 뉴스레터도 써 왔는데요.


아이디어 기획부터 결과물 제출까지 모두 단독으로 진행 중인

저의 첫 단독 프로젝트 <우리 동네 가이드북>을 소개드리려고 해요!

저는 서울에 상경한지 어느덧 10년 정도 된 '프로이사러' 였어요.

6개월 ~ 1년 단위로 학교나 회사 위치에 따라 거주지를 정했고,

학교 - 집, 회사-집만 반복하다보니 살고 있는 동네에 애정을 크게 느끼지 못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 정착해서 4년째 살고 있는데요.

꼭 살아보고 싶었던 동네여서 그런지,

코로나 시기때문에 반강제로 동네 도보 산책을 많이 한 덕분인지

'우리 동네'에 대한 애정도 샘솟고 나만의 아지트를 찾는 즐거움도 많이 느꼈습니다.

동네의 숨은 공간을 찾아내는 것이 결국 '로컬 비즈니스'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그래서 동네 여행의 즐거움을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시작한 <우리 동네 가이드북> 프로젝트.

https://neetconnect.kr/meet/KsBeUMVWXP

<우리동네 가이드북> 프로젝트는

무업청년의 자립을 돕고, 서로 연결해주는 서비스 <니트컴퍼니>에 가입하여

저를 포함한 4명의 클럽원들을 모집하여 진행되었습니다.

OT 겸 첫번째 온라인 미팅 후

각자 소개하고픈 우리 동네의 숨은 명소들을 노션에 정리했고,

두번째 오프라인 미팅을 위해 합정 한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함께 아이패드와 마우스로 한땀한땀 우리동네 가이드북을 지도로 그려보고,

노션을 완성한 후 우리 동네 자랑거리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떠들었던 것 같아요.


- 예쁜 카페와 디저트 맛집이 정말 많았던 개봉동. (산스장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일하기 좋은 공간이 있고, 돈까스 맛집이 많았던 신수동

- 탐조하기 좋은 공간, 또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녹아있던 대방-샛강역

- 하천을 따라 늘어선 낮은 주택과 상가 건물을 보면 왠지 일본 한 골목이 떠오르는 정릉천 주변까지


다시 떠올려보면 우리 동네는 '걷기 좋은 곳'이라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해 주셨는데,

면면히 들여다보면 동네의 매력이 무궁무진해서

다음 모임에서는 동네 별 매력을 더 뾰족하게 잡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11월 마지막 주에는 에디터들이 소개하는 동네를 직접 걸어보며 짧은 여행도 함께했습니다.

4곳의 동네에 모두 방문하진 못했지만,

각자의 동네에 가면 에디터분들이 남긴 주변 명소들을 돌아볼 예정이에요.

눈왔던 샛강생태공원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낙엽은 모두 떨어졌지만, 앙상한 가지마저 생태공원의 멋을 더해주는 느낌.

추운 날씨였지만 걷다보니 새 소리도 들리고,

귀여운 오리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역시 탐조하기 좋은 공간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그리고 저희 동네, 경의선숲길 카페에서 모임을 마무리하며

각자 모임에 참여한 소감을 이야기 나눴는데요.

우리 동네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로컬 콘텐츠'를 가볍게 만들어 볼 수 있어 즐거웠다는 후기를 들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피드백을 열심히 반영해서 더 좋은 모임을 만들어야겠다는 동기부여까지 되었던 따뜻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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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안내

니트컴퍼니 사내클럽의 일환으로 진행 된 <우리 동네 가이드북> 프로젝트는

2023. 12. 15(금) ~ 12. 16(토) 까지

충무로 근처 갤러리 @갤러리어스 에서 진행되는

니트컴퍼니 전시 <온 더 레코드>에 참여합니다. (무료 전시입니다.)


금요일은 오후, 토요일은 10~17시 사이

전시장과 근처 카페에서 계속 상주하고 있을 예정이니

혹시 전시회에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편하게 연락 주세요! :)


노션 완성본과 출력물로 만든 미니북,

에디터들이 담아온 사진과 엽서,

그리고 무료로 배포하는 스티커까지 열심히 준비해두고 있을게요.


많은 관심 부탁 드리고,

기회가 된다면 전시 준비 과정도 열심히 기록해 보겠습니다.


#로컬수집가 #로컬크리에이터 #로컬 #로컬비즈니스 #로컬콘텐츠 #전시회 #니트컴퍼니 #닛커넥트 #우리동네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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