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구름 DeepDive 프로덕트 디자이너 7기
*본 콘텐츠는 구름 서포터즈 활동으로 지원을 받아 작성된 교육생의 실제 경험 후기입니다.
9월 30일부터 시작된 ‘프론트엔드 기반 프로덕트 디자이너’ 과정이 어느덧 3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처음 한 달은 환경과 방식에 적응하는 시기였고, 11월부터는 수업과 결과물의 밀도가 달라졌다. 결과물을 도출하면서 성장해야 하는 시간으로 진입했다.
구름의 7기 UX/UI 디자인 교육 과정은 내년 5월까지 총 5단위 기간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단위에서는 팀 프로젝트와 함께 UX 기초와 HTML/CSS의 기본기를 익히며 전반적인 흐름을 익히는 시간이었다.
이번 2단위 기간(25.11.28 ~ 12.27) 부터는 본격적으로 디자인 중심의 개인 브랜딩 작업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디자인 작업의 중요 포인트와 협업 방식을 여러가지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단위 기간에 참가했던 대기업 현직자 토크 콘서트 후기와 구름 서포터즈 모임, 수업 결과물로 진행한 개인 브랜딩 결과물과 팀 프로젝트 진행 경험을 기록해보려 한다.
사실 처음에는 팀 프로젝트에 에너지를 쏟아부었기에 온라인 시청으로 대체하고 싶었지만 많은 사람들 가운데 뽑힌 서포터즈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고 토크 콘서트 현장 활동과 서포터즈 OT 참석을 위해 참가하게 되었다.
11월 22일 토요일, 판교 구름 스퀘어 공간에서 열린 취업콘서트에 참여했고, 서포터즈 활동가 2분, 매니져분들 2분과 함께 서포터즈 네트워킹으로 근황과 고민거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결론적으로는 반 강제적으로 (?) 참석하게 된 토크 콘서트였지만. 피곤을 무릎쓰고 참석했던 것이 오히려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현장에서만 얻을 수 있었던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11월의 토크콘서트에는 대외비로 진행되어 온라인 다시보기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기에 특히나 "오프라인" 참여가 매우 중요했다. 참석자 간에 주어지는 점심식사 네트워킹 시간 또한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게 된 분의 다양한 경험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경청하고 대화에 참여하는 태도에서 배울점이 많았다. 개인의 목표, 자신의 관심사, 협업이나 일을 진행하며 느꼈던 어려움, 업계 현황에 대한 견해 등 짧은 대화였지만 배울점이 굉장히 많았다고 느꼈다.
연사님들의 강의도 너무 좋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다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토크 콘서트 참여자분들의 태도에도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다.
기초를 배우는 상태라고, 기초만 잡고 있지 않고 평소에 업계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좀 더 스스로 익히고 관심을 가지려는 노력이 중요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고, 말을 잘 못하더라도 많이 연습하고 시간을 들여 투자해야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좋은 환경, 좋은 사람, 좋은 대화는 이런게 아닐까? 나도 이렇게 소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을 내내 했고, 팀 협업이 항상 힘들고 지친다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힘을 내서 잘 해보자고 마음을 다졌다. '태도'가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며, 이를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가?에 대한 현장의 인사이트를 목격할 수 있어서 좋았고, 생각 정리가 매우 느리고 의견을 피력하는 점이 미숙한 나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구나 생각하며 앞으로의 목표를 가다듬을 수 있었다.
PM, 엔지니어 중심 강연이였지만 AI로 인해 발전과 정보 이용이 가속화된 시대이기에 더더욱 나의 전문 업무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회사 시스템 전체와 구조를 파악하여 방향성을 바로 볼줄 알아야한다.
더 많이 경험하고 많이 듣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느끼며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공유의 장에 꼭 참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팀 프로젝트에서도 토크 콘서트에서 느꼈던 생각과 현장 분위기를 공유하며 힘들더라도 협업을 위해 좀 더 배려하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많은 시간을 들여 이야기했고, 이것이 원활한 팀 협업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세션 1. 7년차 PM이 말하는 구글이 일하는 방식
구글 PM 현직자분의 특강에서 구글 입사 전의 경험과 스펙, 성장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하나씩 소개해주시는 것으로 강의가 시작됐다.
연사님은 비선형적 과정을 거쳐 구글에 입사하시게 된 케이스로, 다른 일을 하더라도 어떻게 커리어를 쌓아나가는지가 중요하므로 힘들어도 자신을 잃거나 좌절하지 말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구글은 어떤 회사인가를 경험과 사례를 통해 상세하게 설명해주셨고 어떤 Pm, 개발자,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시간이되었다.
핵심 요약
구글의 자유로운 문화는 무제한의 권한이 아니라, 성과와 책임이 전제된 ‘냉정한 자유’에 가깝다.
개인 역량보다 협업 능력이 더 중요하게 평가되며, 문서와 직감이 아닌 데이터로 판단하고 진행한다.
심리적 안전감을 기반으로 한 비난 없는 회고와 자유로운 피드백 문화가 빠른 혁신을 만든다.
무엇을 측정할 것인지 정의하는 능력이 성과를 좌우한다. AI 시대의 PM은 관리자가 아니라 문제와 성과를 명확히 정의하고 검증하는 전략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강연 내용
1. 금수갑: 일만 열심히 해다오, 냉정한 평가(책임이 따르는 자유)
구글은 0.2%의 합격률로 하버드보다 들어가기 힘든 곳이다. 연간 200~300만명의 입사 지원서가 제출된다고 한다. 구글 코리아는 기업 추천율 93%를 기록하고 급여/복지 부문에서 업계 평균 이상, 최고의 복지(무료 뷔페, 마사지, 수면실, 사내택시)를 지원한다. 하이브리드식 탄력 근무제, 반려동물 동반, 20% 타임제로 근무 시간을 본업에 80%, 나머지 20%는 자유 시간이 주어진다. 자유롭지만 결국 근무 시간에 100퍼센트 본업을 완료하고 따로 시간을 내서 열정을 보여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 How Google Works: 협업 문화
천재가 많지만, 천재 빌런을 원하지 않는다. → 협업을 굉장히 중요한 가치로 내세운다.
구글의 성과 관리 시스템인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과 더불어, '구글러(Googler)'들은 1년에 두 번 동료들로부터 광범위한 익명 피드백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동료들은 해당 직원이 얼마나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지식 공유를 잘 했는지, 협업을 위해 노력했는지를 솔직하게 평가한다.
구글은 채용 과정에서부터 '구글리니스(Googley-ness)'라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을 평가하는데, 이는 단순히 영리함(smartness)을 넘어 팀 플레이어로서의 자질, 겸손함, 모호함을 견디는 능력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고과평가에도 반영되어, 이 사람이 얼마나 조직 문화에 잘 어울리고 협업적인 태도를 가졌는지를 파악하는 조직 적합성(Googley-ness)을 평가한다. 특정 개인이 단독으로 이룬 성과보다 그 성과가 팀과 회사 전체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력을 더 높이 평가하여 타 부서 및 팀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장려한다.
3. 구글러는 죽어서 문서를 남긴다
결국 문서상에서 조율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회의시간에 바로 말을 못하더라도, 글로 정리하여 전달하는 능력이 결국 중요하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BRD (Business Requirements Document) → 비즈니스팀이 주도하여 작성
PRD (Product Requirements Document) → PM이 주도하여 작성
Design Document → 엔지니어가 주도하여 작성
4. Psychological Safety 심리적 안전감
비난없는 회고 중요 (실수가 드러날 때, 더 빨리 혁신한다.) → 근본 원인을 찾아서 책임을 묻는 것이 방점이 아니라, 어떤 프로세스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 후 솔루션을 제시한다.
자유로운 소통 (자유롭게 질문하고, 꼼꼼하게 피드백하라.) → 구글 CEO와 함께 하는 미팅과 임원급과 함께하는 미팅이 많다. 위계에서 오는 주눅이 없지는 않지만, 열려있고 거침없는 솔직한 질문을 하는 문화가 존재한다. (보복을 한다거나 매니져가 눈치를 주는 것이 없고, 서로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진행 한다. 전 사원이 베타 테스터가 되어서 기능을 써보고 피드백하는 문화 Dog Food 를 권장한다.)
구글형 리더십 (배움도 성과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리더) → 얼마나 내 주변 사람들을 성장시키는가?ex) 구글러들이 모두 알면 좋겠다 싶은 내용을 프로그램 팀에 제출. 구글은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인사이트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며 배움과 팁을 나누고 배우고 싶어하는 열정과 서로의 공을 치하해주고 싶은 문화가 있다. (팀원, 동료가 임팩트있게 일을 한 것 같다고 느낀 부분을 축하하여 보너스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이는 함께 협업하는 것을 즐기고 추구하는 태도에 일조한다.)
5. 10x Thinking
남보다 10% 잘하는 건 경쟁이지만, 10배 잘하는 건 ‘혁신’이다. 임팩트 있는 판을 바꾸는 아이디어에 매달려보아라. 또한 혁신을 현실로 만드려면 데이터가 필요하다.
6. 데이터 기반 사례
마리사 메이어(Marissa Mayer): 디자이너의 심미적 직관 대신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A/B 테스트)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일화
Youtube (Measure the right thing): '무엇을 측정하느냐가 목표 달성 방식을 결정한다(You get what you measure)'는 대표적인 일화로 경영 및 데이터 분석의 핵심 원칙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 잘못된 지표(조회수)는 의도치 않은 결과(어그로성 콘텐츠 난립)를 초래했으며 올바른 지표(시청 시간)로 변경함으로써 유튜브 생태계의 질적 개선(롱폼 콘텐츠 활성화, 유저 체류 시간 증가)이라는 성공을 이끌어냈다.
Workspace (Numbers drive decisions): 데이터 기반 현지화 전략 → 어떤 언어가 중요하고 덜 중요하고의 직감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내부 등 다양한 유저 데이터를 종합하여 점수를 산출하여 시장과 언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결정하여 전략을 세운다.
7. Ai 트렌스포메이션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1) 생산성 및 효율성 극대화
개발 효율성 향상: AI 모델은 코드 작성 및 레거시 코드 변환을 보조하여 개발 시간을 단축시킨다. 개발자는 유지 관리보다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테스팅 및 버그 수정 자동화: AI 기반 도구는 테스트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버그 수정까지 지원하여 제품 출시 주기를 단축하고 인적 오류 가능성을 줄인다.
업무 자동화: 이메일 요약, 회의 리마인더 등 반복적인 관리 작업을 자동화하여 직원들이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2) 새로운 역할과 직무 역량 요구
전략가로서의 PM: PM(프로젝트 관리자)은 이제 단순히 관리자가 아닌, AI를 활용하여 업무 방식을 혁신하는 '전략가'로서의 역할이 강조된다.
3)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커뮤니케이션 용이성 증대
LLM은 텍스트 및 영상 콘텐츠의 번역 및 현지화 과정을 효율적으로 자동화하여, 기업들이 훨씬 빠르고 저렴하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 의사결정 및 문서화 프로세스 개선
AI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요약, 분석하고 초안을 작성하여 정보 전달의 효율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정리를 돕는다.
인상 깊었던 참여자 Q&A 요약
1. 구글 채용 과정 (구글 인터뷰 → 개발(프로덕트 디자이너)/비개발 직군 : 서류 단계에서 5단계 정도)
구글의 인터뷰 프로세스는 여러 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단순한 경력 확인보다 문제 상황에서의 사고 과정을 깊이 있게 검증한다. 실제 질문에서도 과거 경험보다 가상의 비즈니스·제품 문제를 제시하고, 페인 포인트를 어떻게 정의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지를 본다.
이력서 제출 → 리크루터(인사담당자) 리뷰 및 연락 → 간단 전화 면접 30분 → 채용 담당 매니져와 인터뷰 1시간 → 온사이트 인터뷰 (직접 오피스에 나가서 하루종일 인터뷰: 팀원, 유관부서, 임원)
⇒ 구글에서 모두 랜덤하게 모인 사람들이라 편견이나 사전 지식 없이 인터뷰 결과만 보고 판단한다. 경험에 대한 질문도 있었지만, 가상 상황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으며 2가지는 하드 스타일 (전략적 사고, 논리적 사고)에 관련한 질문과 소프트 스킬 질문으로 이루어진다.
ex) 구글에 월간 사용자 수가 2% 떨어졌고, 개선하기 위해 어떤 방식을 취할 것인가? → pm 직무로써의 생각의 과정을 지켜보는 과정, 소프트 스킬 질문 → 갈등 (임원vs매니져)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2. 어떻게 핵심만 찔러서 전략을 세울 수 있는지? (페인 포인트 정확히 파악 & 완성도 있게 전달) → 데이터 분석만으로 가능할까? (It 기업 규모 축소 트렌드에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
제품 개발 과정에서도 선발·후발 여부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지며, 모든 결정은 정량·정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저 리서치와 검증을 통해 이루어진다. (후발 주자일 경우 시장의 1등을 따라잡는 것이 중요, 새로운 것을 내놓을 때는 데이터 기반 유저 활동 분석 - 정량, 정성적으로 유저 리서치를 굉장히 많이 한다.)
최근 인력 규모가 축소되는 환경 속에서 더 높은 생산성을 요구받기 때문에, 기획과 출시 속도를 줄이는 효율적인 프로세스와 기술 도입이 중요한 경쟁력이 된다. 언어적 표현력보다 논리와 근거가 우선되며, 개인의 성과를 회사의 목표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명확하게 드러내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필수 능력이다.
[Google PM] 취업 특강 후기
데이터를 읽고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디자인 사례를 통해 더 직접적으로 깨달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같은 디자이너 직무 끼리도 소통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던 찰나였는데, 이번 교육 과정에서 PRD 작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겠다고 마음을 정할 수 있었고 QnA 질문을 통해서도 부족하다고 느꼈던 it 관련 트렌드와 방향성 정보까지 얻을 수 있었다.
이후 팀 프로젝트 작업에서도 소통과 원활한 협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고, Data Driven의 중요성을 상기하며 기획단을 탄탄히 정의해 어떤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가에 집중하면서 방향성을 명확히 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스스로도 납득이 가능해야 다른 사람들을 확실하게 설득할 수 있었고 이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2. 9년차 애플 시니어 엔지니어가 말하는 성장과 협업의 기술
다음 특강은 워치, 에어팟, 폰, 가방(또는 다른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애플 제품 관련 업무를 수행했으며, 현재는 테크 리더(디자인 방향 제시) 역할을 하고 계시는 연사님이 진행해주셨다.
애플은 구글과 어떤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배경적 원인과 인사 행정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핵심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개인적 고민과 성장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애플의 독보적인 강점인 '확장성(Scalability) 있는 시스템 아키텍처'와 하드웨어 중심 기업이 겪는 '실패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을 수 있었으며 애플 입사를 고려하는 엔지니어들에게 사내 문화와 협업 방식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를 알려주셨다.
핵심 요약
애플은 기기별로 아키텍처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핵심 설계(Core Design)를 크기(Scale)에 맞춰 최적화하는 것이 큰 특징으로 "맥을 반 자르면 폰이 된다"는 말이 있다. 맥 팀에 있던 사람이 폰 팀에 가도 스킬 시스템이 비슷하여 즉시 전력감이 될 수 있으며, 공통된 아키텍처와 코드를 공유하기 때문에 팀을 옮겨 다녀도 기술적 단절이 적고 오히려 시스템 전체를 관통하는 '큰 그림'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드웨어 중심 회사의 운영 방식: 구글은 문서화가 중요하며 소프트웨어가 기둥인 문화였다면, 애플은 하드웨어 중심으로 변화가 매우 빠른 기업이다. 하드웨어 변화가 많고 변화의 속도 역시 빨라 그만큼 많은 부분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문서화 시간이 부족하거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생산 효율성을 높여야한다: 소프트웨어는 버그가 나면 패치를 배포하면 되지만, 하드웨어는 수백만 대가 생산된 후 결함이 발견되면 '리콜'이라는 막대한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키텍처 단계에서 실패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에서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말은 단순히 속도를 높이는 것만 중요한게 아니라, 검증된 아키텍처를 반복 사용하여 실패 확률을 줄이면서도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것을 의미하며 하드웨어는 한번 생산되면 수정이 불가능하므로, "안 되는 것을 고치고, 더 좋게 만드는" 마인드가 중요하다. 문서화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작동하는 프로토타입 단계로 시제품을 만들고 테스트하고 다시 개선하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여 완성도를 높여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애플의 인사 문화
엔지니어링 업무만으로는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기 힘든 환경으로 (동료가 50명이나 있기 때문) 사이드 프로젝트나 특정 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여 'go-to person' (문제 해결사/전문가)이 되는 것이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이 된다.
'타이벌 팀(Tribal Team/Rotation)' 프로그램(파견/로테이션):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이 인재를 육성하고 조직 간의 장벽(Silo)을 허물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적 인사 제도
단기 집중 몰입: 소수 정예로 선발되어 타 팀에 가서 실무 수행 → 파견 후 본인과 파견지 매니저의 합이 잘 맞으면, 2년 정도 해당 팀에서 근무하며 전문성을 내재화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하여 커리어 확장 → 내가 만들던 부품이 다른 팀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직접 목격하여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 획득
큰 그림(Architecture)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은 왜 중요할까?
내 전공 분야(예: 전원 설계)에만 머물지 않고, 그것이 소프트웨어를 만나 제품이 되는 과정을 이해하게 되면서 하드웨어 언어만 구사하던 엔지니어가 소프트웨어와 펌웨어 팀의 언어를 배우게 된다. "이 기능을 넣으면 소프트웨어 쪽에서 전력 효율을 잡기 힘들구나"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아키텍처적 디렉션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신뢰 자산 구축: 애플처럼 문서화가 약하고 속도가 빠른 조직에서는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는가?"가 핵심이다. 타 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핵심 인력들과 직접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주어, 나중에 어떤 문제가 터져도 즉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Go-to person'의 기반이 된다.
Go to Person이 되는 것이 중요한 이유: 50명의 똑같은 엔지니어 중 한 명으로 남지 않으려면 타이벌 팀 경험을 통해 "하드웨어를 아는데 소프트웨어 설계 구조까지 이해하고, 타 팀의 협조를 즉각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이라는 개인을 브랜드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안 되는 것을 고치고, 좋게 만든다" 의 마인드와 민감한 하드웨어의 리스크 압박속에서도 계속해서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는 애플식 인재 성장 방식이다.
[Apple 엔지니어] 취업 특강 후기
엔지니어 지식은 없어도 쉽게 잘 설명해주셔서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듯이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산업디자인 전공 출신 학생으로써 하드웨어 기반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은 꿈이 있었기에 이번 기회가 아니더라도 포트폴리오에 애플처럼 하드웨어 스펙을 고려한 서비스의 전략을 짜는 것 또한 고려해서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환경적 체계에 대한 말씀도 해주셔서, 기업마다 어떤 환경적 특성이 있을지와 어떤 환경이 나와 잘 맞을지에 대해서도 상상해보고 가고 싶은 회사에서 Go to person이 되기 위해 갈고 닦으면 좋을 집중 분야와 나만의 포인트를 만들어보자는 현실적인 생각 역시 해볼 수 있었던 참 좋은 시간이었다.
열심히 질문하는 토크 콘서트 참가자, 강연 참석자에게 모두 도움될만한 책을 많이 나누어주셨고 토크콘서트가 끝난 후에도 애플 엔지니어 연사님께 여러가지 질문이 쏟아졌다. 강연 시간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현장에서 질문을 받아주셨고 끝까지 대답해주셨다.
조금 대기하였다가 곧 바로 서포터즈 모임을 진행하였는데, 강연 참석 후의 소감을 나누고 구름 기업의 사내 문화 소개, 따로 궁금한 점의 질문과 대답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구글과 애플의 다른 기업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구름은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기업에 가고 싶은지, 회사를 알아볼 때에는 어떤 점이 중요한지, 어떻게 협업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였다.
익숙하지 않은 원격 수업을 진행하면서 알게모르게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현장에서 팀원을 만나 같은 경험을 하고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정리가 되었고, 구름 서포터즈 활동 전에도 시 활동, 디자인 서포터즈 활동을 꾸준히 해온 경험으로 비롯해 바쁘실텐데 이렇게 따로 시간을 내어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고 자리까지 마련해주셨던 노력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오고갔던 많은 이야기 중에 회사를 알아볼 때 중요한 점(재무재표 분석하기)과 원활한 협업을 위한 태도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던 점이 인상 깊다. '팀원과 친해지기, 팀원의 이야기를 듣고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기, 배려하려고 스스로를 잃지 말고 협업이 되지 않는 팀원과는 멀어질 줄도 알아야 하는 점' 등.. 해주시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환경이나 사람을 탓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과정과 결과를 위해서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았을 때 이야기해주신 내용이 내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다. 일만 챙기기에도 부족하고 힘들지만 일만 챙길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더라도 사람을 챙기는 노력을 부단히 할줄 알아야 한다는 큰 깨달음이 있었다.
짧은 대화를 통해 계속해 스스로 많은 파문이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서포터즈 활동을 하는 팀원분과 대화를 나누었다. 함께 나누었던 대화를 다시 떠올리며 나는 스폐셜 리스트가 되고 싶지만 이전 경험을 생각해 보았을 때 하드웨어처럼 실패 리스크를 크게 짊어져야 하는 환경 보다, 내게 잘 맞는 환경은 계속해서 새롭게 도전해볼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개인 브랜딩은 처음에는 공유형 지식 창고 스터디 서비스를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좀 더 개인과 관련된 작업을 해보기 위해 태도를 조명하는 코스메틱 & 매거진 브랜드를 주제로 진행했다.
전 직장에서 화장품 패키지 디자이너로 일을하면서 소비자에게 정말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것 보다 상업성만을 목표로 디자인하는 것에 항상 아쉬움이 있었고, 사람을 볼 때의 ‘미’의 기준은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를 한다는 중요성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삶을 살아가는 태도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코스메틱 업의 정의를 “태도를 만든다”로 정하여 출발해보기로 했다.
미의 가치는 외면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내면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브랜드이자 내면으로부터 외면에 드러나는 “태도를” 조명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내면의 성찰’로 핵심 가치로 설정하였고 브랜드 네이밍은 태도를 의미하는 ‘에티튜드’와 중심을 뜻하는 ‘코어’의 합성어인 AttiCore로 정했다.
에티코어의 모티브와 컨셉은 불교의 사상을 적용했다. 외면을 보는 것이 아닌, 내면의 태도에 집중하는 감은 눈과 닫은 입으로 감은 눈 처럼도 보이고 닫은 입과 턱 라인 같이도 보이는 중의적 형태의 심볼을 디자인하여 마음으로 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심볼은 '촛불'을 모티브로 소진이 아니라 전환, 끝이 아니라 확장이라는 내러티브로 ‘불’의 이미지가 가진 소멸성 대신 재점화 가능한 성장 루프로 재해석하여 "불씨(Spark) → 변화(Change) → 연소(Growth) → 백열(Mature) → 전승(Trance/Legacy)" 단계의 그리드 시스템을 만들었고, x height를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8로 설정하였다.
컬러 역시 브랜드 모델이 없는 코스메틱 브랜드이자 누구나 모델이 될 수 있는 매거진 브랜드로 사용자의 태도를 “조명"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Soft Shadow Black, Stone Grey, Sand Beige로 튀지 않는 배경 컬러와 Moss Green, Long Brown, Flash Red 등의 자연으로부터 비롯된 무드 컬러,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본질적 가치를 의미하면서 "조명"을 의미하는 True Gold, Flash Yellow를 포인트 컬러로 정했다.
본격적인 피그마 디자인 실습도 거쳤다. 예제 작업에서 조금 더 나아가서 개인적으로 원하는 디자인으로 좀 더 수정해보았다. 나는 그 중에 홈 화면과 추천 여행지, 마이페이지를 중점적으로 변경해보았다.
12월에는 일주일 간의 긴 휴가 기간이 있었고, 잠시 해외 여행도 다녀오며 그 과정을 통해 해외 여행 컨텐츠를 다루는 친구를 사귀었다. 짧지만 함께 여행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외국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페이 시스템“에 대한 견해를 만들 수 있었고 이것을 여행앱이나 페이앱에 녹여내어 좀 더 발전 시켜보고 싶다.
사이트를 하나 선정하여 디자인 시스템을 변경해보는 작업도 현재 진행중이다. CASETiFY를 선정하여 기존의 혼잡하고 많은 내용의 컨텐츠 구조, 색상, 컨텐츠 위계 구조, 와이어 프레임을 사용자 경험에 다시 맞추어 축소 및 정리된 형태로 변경하여 초기 사용자가 제품을 파악하고 구매하는 과정동안 어려움 없이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변경해보았다.
시간을 조금 더 많이 할애하여 디자인 작업 뿐만 아니라 팀원들을 위해 문서 서류, 위계 구조, 컴포넌트 정리 및 체계화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고 짧은 시간안에 제법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 누구도 빼지않고 노력한 결과이기도 했다. 이번 딥다이브 과정의 팀 작업 중 처음으로 팀원 세명 모두의 힘을 알맞게, 그리고 너무 무리하지 않게 중요한 과제에 집중해 하나의 결과물로 만든 프로젝트라고 생각했다.
팀 프로젝트는 매번 쉽지 않다. 손 발을 맞추고 서로 친해지고, 신뢰를 주고 받기까지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고 개인 프로젝트 보다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 노력을 써야했다. 의견을 피력하는 만큼 보여주고 해내야하는 것도 많다. 그래도 무엇이 좋을지 몰라서 의사결정에 오랜 시간이 걸렸던 초반에 비해 이제는 제법 의견을 빠르게 조율하고 손쉽게 정리하는 법을 터득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과정이다보니 이해도와 숙련도가 모두 다른데다가 실질적으로 이해득실이 있는 관계가 아니다보니 분담과 의견 조율이 쉽지 않다고 생각도 드는데 회사에서도 이런 부분은 어떻게 조율하면 좋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주도적으로 일 하는 환경이 내게는 더 맞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모두 주도적으로 일 하는 환경에서는 조율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예상이 가지 않는다.
스스로 열심히 하면서 타인의 의견 또한 열심히 수용하고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는 것 자체가 쉽지도 않고, 혼자서 한다고 되는 일도 아닌데다가, 함께 발전해나가는 것보다 개인의 성장이 더 중요할 수 있다. 많은 생각과 감정이 섞인데 합을 맞추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뭔가 잘 맞춰지지 않을 때 과한 의욕은 잠시 접고, 다음에 잘 하면 된다고 긴장을 풀고, 실패에 대한 부담도 덜어내고, 여유를 가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경쟁적이거나 공격적인 태도 또한 인내심을 가지고 지양하려고 하고 차단하고 흘려보내는 것이 좋다.
성공적인 팀 협업이란, 서로간의 많은 노력과 집중, 인내와 여유가 필요한 일인 것 같다. 이번 팀 협업 경험은 부단히 힘들었던 소통을 위한 노력들이 (1단위 기간부터 이어져온 스트레스에 더해) 수포로 돌아가지 않고 모두 함께 잘 마무리를 하며 마치게 될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 중이다. 지속된 팀 작업이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 시기였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많이 할애하긴 했지만 팀에서는 우선순위에 집중하여 시간과 에너지의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지켜내면서 "같이 배우고, 함께 만든다"는 시간으로 보냈고, 혼자 작업했다면 그냥 피하고 말았을 부분들이 이렇게 하면 왜 안 되는지, 어떤 식으로 작업을 시작해야하는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이렇게 2단위 기간까지 다양한 경험을 했고 html과 css 등의 구조와 디자인을 함께 다루며 툴 뿐만 아니라 서로 어떤 구조로 연동되고 정리되는지 파악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쳤다. 피그마로 디자인 작업을 할 때 어떻게 정리해야 웹 페이지 구현에서도 무리가 없을까? 에 대해서 생각하며 디자인을 하게 되는 태도가 길러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좀 더 많은 시도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웹 페이지 리디자인도 곧 마무리를 거치게 된다.
12월에는 토크 콘서트가 취소되어서 새로운 바람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은데. 다음주에는 오랜만에 특강도 열려서 리프레쉬가 될 것 같다. 이렇게 집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가지 인사이트를 느낄 수 있는 교육 환경도 앞으로 5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우리 모두 화이팅…!!
그동안은 무작정 해내고 쳐내기에 바빴다면, 이젠 적응이 많이 되었으니 스스로를 좀 더 챙기고 싶다. 1월은 코딩 복습과 포폴 사이트 구조화, 포폴 컨텐츠 디벨롭 작업을 미리 정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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