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정성으로 읊조리다
대신하는 것이다
꿀벌도 어찌하지 못하는 추위에
절대자의 손길을
동박새가 날라다준 꽃가루
붉고 고운 미소로 화답하기를
지켜주는 것이다
하여 잿빛 털 옷을 네게 입힌다.
목련나무의 겨울눈처럼
봄밤 등불을 밝히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어느 해 봄 연둣빛 배밭에 흩날릴
네 새하얀 위로를
온 몸으로 받는 때를
그렇게 늘
너의 뒤에서
축원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