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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coAzim Aug 22. 2017

휴가풍경

여름 휴가로 괌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은 물놀이를 좋아하기엔 너무 커버렸나봅니다. 물놀이보다 휴대폰으로 게임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키즈클럽, 수중스포츠활동, 양궁레슨 등 여러가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숙소로 휴가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호텔방에서 휴대폰만 붙잡고 있네요. 집에 가고 싶다며 보채는 아이들에게 성수기에 여행비로 쓴 돈이 너무 아까워서  신경질도 내고 속상해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휴가일정은 부모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추진해온 일인데 아이들에게 뭐라고 하겠습니까. 여하튼 앞으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뭘 해야, 어디로 가야 아이들이 좋아할지, 이건 주말마다 항상 하는 고민이지만..... 적당히 남들 다 좋아하는 걸 해서 해결되는 것도 아니니 참으로 난감합니다.

떠나는 날 호텔로비에 앉아 게임하는 남매입니다. 두 남매는 클래시로얄을 가장 좋아합니다. 오빠는 게임하는 여동생에게 훈수두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또 싸우게 되지만요.



덥수룩한 머리는 아들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2-3달마다 설득해서 미용실에 가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카톡과 게임이 가장 즐거운 초딩5학년입니다.
공항 라운지에서 신문을 보는 아빠입니다. 아빠도 클래시로얄을 좋아하지만 신문을 보는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와이파이가 잘 안잡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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