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로 괌에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은 물놀이를 좋아하기엔 너무 커버렸나봅니다. 물놀이보다 휴대폰으로 게임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키즈클럽, 수중스포츠활동, 양궁레슨 등 여러가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숙소로 휴가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호텔방에서 휴대폰만 붙잡고 있네요. 집에 가고 싶다며 보채는 아이들에게 성수기에 여행비로 쓴 돈이 너무 아까워서 신경질도 내고 속상해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휴가일정은 부모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추진해온 일인데 아이들에게 뭐라고 하겠습니까. 여하튼 앞으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뭘 해야, 어디로 가야 아이들이 좋아할지, 이건 주말마다 항상 하는 고민이지만..... 적당히 남들 다 좋아하는 걸 해서 해결되는 것도 아니니 참으로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