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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양고양 Mar 27. 2022

디파이(Defi)로 자산 불리기

클레이스왑으로 쉽게 시작하는 디파이

디파이를 잘 활용하면 장기투자를 잘 견딜 수 있는 현금흐름이 생기므로 내 생각에 전망이 괜찮다고 생각되는 코인은 디파이를 활용해서 장기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실 다른 전통적인 금융에서는 불가능한 방법이라서 잘만 활용하면 자본이득도 보고, 이자도 받을 수 있다.


디파이, 쉽게 따라잡기

디파이(Defi)는 탈중앙화금융(Decentralized Finance)의 약어로서 정부, 금융기관 등을 끼지 않는 탈중앙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디파이는 기본적으로 스마트계약(Smart Contract)가 가능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발된 금융서비스이다. 스마트계약은 계약 내용을 전자계약 형태로 프로그래밍 하고 계약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도록 한 것이다. 스마트계약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이더리움이 최초다. 이처럼 스마트계약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금융서비스가 효율적이고 저비용일 뿐 아니라, 특히 데이터센터가 한두곳에 집중된 전통 금융기관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특히 디파이에서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는 스펙트럼이 다양해서 금융소비자로서는 매력적인 deal이 많다. 디파이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은 보통의 가상자산거래소들도 있지만 탈중앙화거래소, 즉 Dex라고 불리우는 거래소들도 있다. 이런 Dex들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는 보통 디파이에 더해 신규상장코인 분배인 Ido도 있는데 이 두 가지를 잘 활용하면 코인 장기투자시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통 장기투자할 주식을 선정할 때 성장성도 보지만, 중간에 주식을 처분하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기 위해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기도 한다. 이렇듯 배당주에 투자하면 배당 현금흐름에 기대어 주식의 가격 하락을 견뎌낼 수 있는 것과 같이 디파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코인 장기투자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첫 디파이, 클레이스왑으로 시작해보기


디파이를 전혀 해본 적이 없는데 갑자기 외국 디파이를 소개하면 시도하고 싶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오늘은 가장 한국인에게 심리적인 진입장벽이 낮은 디파이인 클레이스왑(Klayswap)부터 소개해보고자 한다.


일단 클레이튼 블록체인 자체가 카카오의 자회사인 그라운드엑스가 만든 것이다. 클레이스왑은 이 클레이튼 체인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탈중앙 어플리케이션(DApp)이다. 카카오도 좋아하고 대기업을 안전하게 느끼는 한국인 초심자들이 시도해보기에는 좋은 디파이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어를 지원해주니까 좋다. 나도 영어가 나오면 일단 뒤로가기를 황급히 누르는 사람이라서 한국어 디파이 서비스는 좋다고 생각한다.


예치 자산 역대 최고치가 2022.1월 기준 2조원, 유저수 10만8천명으로 이정도면 그래도 어느정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니 약간은 안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디파이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몇 달 전에 해킹을 당해 잡음이 있었지만, 클레이스왑에서 아무튼 이 부분은 피해보상을 해줬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이 든다. 일단 초심자가 작은 금액이라도 던져볼만한 플랫폼인 것이다.


물론 디파이 자체가 탈중앙화 플랫폼이고 전통 금융시스템에 포함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 등은 없다는 리스크요인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그리고 코인은 정말 롤러코스터급 변동성을 보인다. 만약 내가 그 가격변동에 익숙해질 수 없는 사람이라면 코인투자는 고이 접는 것이 좋다.


10만원으로 시작하는 쉬운 디파이


천릿길도 한걸음부터, 일단 클레이스왑을 시작해보자. 클레이스왑에 내 카카오클립 지갑을 연결한 후에

지갑에 있는 클레이튼을 "예치"버튼을 눌러서 예치하면 된다. 엄청나게 간단함.


클레이스왑 메인화면이다. 예치서비스가 가장 전통금융과 닮아있는 디파이 서비스이기에 예치서비스부터 시작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10만원 정도만 들고 한번 시작해보면 디파이 구조가 다 비슷하기에 앞으로 외국 디파이 서비스도 척척 쓸 수 있다.


일단 초보자는 단일예치를 눌러준다. 페어예치, 플러스예치는 이자율이 굉장히 높지만, 이자율이 높을수록 가격변동성도 큰 코인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서 나는 단일예치만 쓴다.


나는 NFT 민팅시에 실패하거나 하면 다시 클레이튼을 바꾸지 않고 클레이스왑에다가 넣어둔다.NFT 민팅 하시는 분들은 항상 여분의 클레이가 있기 마련인데 이렇게 클레이스왑에서 예치해두는 것이 거래소에 덩그러니 냅두는 것보다 나은거 같다. 클레이튼을 디파이하는 경우 보통 예상수익률의 절반 정도는 해당 코인으로, 나머지 절반은 KSP로 이자를 지급한다. 이 ksp가 여태까지는 그래도 클레이튼의 3배 이상 가격은 됐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익이었다. 현재 클레이스왑의 클레이튼 단일예치시 예상수익률은 7%정도니 전통 금융에 예치하는 것보다 훨씬 이익이다. 단, 예상수익률은 클레이튼의 가격 기준이 아닌 수량기준으로 계산된다는 점을 꼭 알아둬야 할 것이다.


바이낸스 등의 해외가상자산거래소에 디파이를 이용하면 중간에 클레이튼을 찾을 때 며칠이 걸리는데, 클레이스왑은 바로 klay를 뺄 수도 있고 중간에 보상수령을 통해 ksp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훨씬 합리적이다. 이 보상수령은 전통금융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이다. 내가 낸 보험금 담보로 대출을 받아도 이자를 징구하는 마당에, 이렇게 일부 klay를 뺄 수도 있고, 또 보상으로 얻은 ksp를 빼서 다시 단일ksp 재예치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이다.


KSP 예치하고 코인 공짜로 받기

KSP를 클레이스왑에 스테이킹을 하면 그 수량에 따라 클레이스왑에서 에어드랍을 받을 수도 있다. 카카오 게임코인이라고 핫했던 보라코인도 그 에어드랍중 하나였다. 보통의 DEX들은 이렇듯 자기 거래소 코인을 가지고 있으면 코인 에어드랍이나, 런치패드(공모주 비슷함)를 해주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DEX, 앞으로 성장성이 높아보이는 DEX는 거래소코인을 buy&hold하는 것도 고민해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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