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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가는 물고기 Jan 20. 2016

그림으로 보는 이야기

구석진 풍경

너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어?

라는 의문은 스스로에게 무척 중요한 질문이었다.


나무여도 좋고, 그냥 흔해빠진 탁자나 컵을 그려도 좋았다

어디나 구석을 좋아한다. 교실 뒷 구석처럼 사람들의 시선이 잘 닿지 않는 곳, 누구도 보아줄 것 같지 않은 모퉁이에 소담히 핀 들꽃에 시선이 갔다.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보여지는 것들. 그것, 혹은 그들을 사랑한다. 그 안에도 이야기가 있는 뒷모습을 발견할 때 작은 희열을 느꼈다.


글을 쓰듯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그리듯 글을 쓰고 싶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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