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in or Nothing!] 2014. BEIJING. PHOTOGRAPH by CHRIS
과학 기술의 발달로 시공이 좁혀지면서 세계의 브랜드 스타일은 점차 공용화되고 있다. 이름만 달라졌을 뿐 같은 모양의 껍데기로 색다른 말을 전달하는 것은 참신성에서 설득력이 부족하다. 우리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한, 자신이 발견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아 외관을 장식하고 타인들과는 다른 개성을 드러낸다. 우리가 담아내고 싶은 정신은 무엇일까? "ALL IN or NOTHING." 난 내 삶에 한껏 '올인'하련다.
2014. 1. 19. SUNDAY
"전부를 걸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없다."
만 오천 피트 상공에서 아래를 쳐다봤을 때 착륙할 곳은 까마득하고 바닥이 안 보인다. 평소에는 표정 없이 여유롭다가도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는 과감하게 일어나야 한다. 손에 쥔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는 상상의 세계를 만들고 싶었다. 어느 정도 형상이 세워진 후에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순간이 다가온다. 모 아니면 도, 어떠한 선택 속에서도 후회할 자는 후회할 것이고, 책임질 자는 책임을 질 것이다. 전부를 걸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은 결정하기 어려운 시점이 다가올 때 갇혀 있던 과거를 부르는 주문이 된다. 당신의 말도 안 되는 꿈으로 인해 움직일 수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 나는 나의 삶을 살 것이고 나의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다. 그것이 어떤 결과가 될 지라도 그것 또한 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