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미완을 향한 움직임과 지속적인 탐색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뤄진다."
“Genius is one percent inspiration and ninety-nine percent perspiration.” by Thomas Edison
"예술가는 성공할 수 없다. 왜냐하면 성공은 끝이기 때문이다. 성공을 믿는 순간, 멈추게 된다. 이전에 효과가 있었던 것을 쫓기 시작하고, 자기 홍보의 그림자 속에 살게 된다. 그러나 예술은 움직임이다. 그것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반복을 거부하는 것이다. 미완성으로 남아라. 계속해서 탐색하라."
"An artist cannot be a success, because success is the end. The moment you believe in it, you stop. You start chasing what worked before, living in the shadow of your own publicity. But art is movement. It is risk. It is the refusal to repeat. Stay unfinished. Stay searching." by James Arthur Baldwin
장벽에 부딪힐 때마다 작업을 계속할 의지가 있는지, 변화가 올 때까지 끊임없이 시도할 것인지, 지속적으로 내부의 열기를 쏟아낼 것인지 결정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천재와 범인(凡人), 예술가와 일반인의 차이는 떠오른 생각을 얼마나 즉각적으로 실행하는지, 자신의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지,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계속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지의 여부이다.
보통 삶의 밑바닥으로 떨어지면 그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속해서 온몸을 움직일 수밖에 없다. 모두가 성공의 길을 택할 때 자기를 표현하고 싶다면 지속을 향한 미완의 움직임으로 돌아서야 한다. 토마스 에디슨과 제임스 볼드윈은 우리가 알고 있는 천재들의 성공에 대한 신화를 거부하고 예술가들이 만들어내는 작업에 대한 환상을 걷어내길 요구한다.
삶에서 완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계속되는 변화는 실재한다. 예술의 본질은 끊임없는 실험 정신과 자기 변화에 있다. 불꽃같은 영감은 기대와 달리 매 순간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형상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은 떠오르는 생각을 실행하는 추진력, 새롭게 도전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는 용기, 한방에 완성되지 않는 흐름에서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지속성에서 드러난다. 예술의 길을 걷는다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배고픔을 유지하며 변화를 향해 멈추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자기 작업이 무슨 의미인지 보다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 과정에 대해 이야기할 때 훨씬 더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아. 나도 작품을 다 만든 다음에 제목을 붙이는 화가들을 많이 아는데, 그건 그 작품이 어떤 의미로 시작된 게 아니라는 명확한 신호지, 그렇지 않나?”
"I think most artists feel a lot happier discussing the process of what they do rather than what the hell it means. I got I know so many Painters who title their works after they've done them, which is a real giveaway, you know." by David Bowie
일상의 모든 것은 자기 점검이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처럼 만들어진 사물의 의미는 붙이기 나름이다. 남성용 소변기를 미술관에 놓고서 <샘 Fountain>으로 불렀던 마르셸 뒤샹(Marcel Duchamp)이 "예술에서 중요한 것은 대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지만, AI까지 무한대로 창작을 복제하는 시대에 인간은 만드는 행위를 놓지 않아야 자가증식의 기계 시스템에 복속되지 않고 하나의 창조적인 존재로 독립할 수 있을 것이다.
창작자도 만드는 이유를 알 수 없다. 그러나 만드는 것에서 고통과 함께 희열을 느낀다면 이미 당신은 예술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무엇보다도 창작에서 중요한 관점은 만들기로 선택한 결정을 지속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