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태어나 자립이 가능한 시기까지는 보호자나 조력자들에게 의존하게 된다. 과거 조선시대의 왕들도 어려서 왕이 될 경우에는 '수렴청정'을 거쳤다. 이러한 의존을 벗어나기 위해 인간은 교육을 받는 것이고 교육을 통해 기본적으로 스스로 사고 및 행동을 하고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자립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다
자립이란 말 자체의 의미는 남 도움 없이 일어서는 것이지만 인간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추지 않은 채 혼자서 서있게 될 경우 남들이 굶든, 죽든 자기만 배불리 먹고 원하는 대로 살며 "내 맘이다"라는 식의 독선이 자립의 옷을 입게 될지 모를 일이다. 주변을 보면 독선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 스스로 반성하기보다 무척 당당한 사람들이 간혹 보인다. 자신들은 스스로 독선적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 원인이 어찌 보면 잘못된 교육 때문인지도 모른다. 과거 학교란 곳에서는 공부를 잘하면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별 문제를 삼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즉 시험을 봐서 1등을 한 사람은 인간성도 자동적으로 1위, 꼴찌를 하면 자동적으로 인간성도 꼴찌인 찌질한 인간이 되는 것이 교육이었다. 교육이 독선적이라면 피교육자는 당연히 그리될 수밖에 없다.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사람들은 당당할 자격이 있다. 반면 당당하지 못하거나 혹은 (부끄러워해야 함에도) 당당한 척하는 경우는 우선 생각도 올바르지 못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에도 인색한 독선적인 사람들이다.
역사적으로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당당히 행동했던 사람들 중에서 살아있을 때엔 그런 이유로 오히려 탄압을 받았던 경우가 더러 있다. 예수, 마틴 루터, 갈릴레오의 경우이다. 살아 있을 때 그들을 짓밟던 사람들은 알고 그랬든 몰라서 그랬든 간에 결과적으로 독선적인 인간들이었다. 위의 의인들은 죽은 후 자신들이 끝까지 고수하던 생각들이 모두 받아들여지게 되었고 현재 만인의 존경을 받고 있다.
이렇듯 당당한 사람은 주변에서 뭐라고 얘기를 하든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철학대로 살던 사람들이다. 반대로 이들을 비난했던 이들은 자신들의 판단이 그릇되었음을 몰랐거나 일부러 인정하지 않는 누를 범했다. 자신들이 유리한 입장을 포기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인들을 계속 문제 있는 사람으로 몰고 갔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당당한 삶을 살기 위해 인간이 가져야 할 자세를 정리해 보았다. 우선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며 주변의 온갖 탄압과 빈정거림에도 끝까지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는 철학이 있는 사람들이 결국 당당한 사람들이었다. 현재 그렇지 않으면서 스스로 당당한 척하는 사람은 스스로 독선적이란 사실을 하루속히 인정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