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이 말하기를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라고 했다. 마치 누구든 열심히 노력하면 에디슨처럼 세계적인 발명가가 될 수 있는 걸로 보인다. 과연 그럴까? 아마도 이 말의 참뜻은 영감이 필요한데 그 영감 위에서 엄청난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노력을 하지만 에디슨 자신은 남들이 갖지 않은 1%의 영감을 가지고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을 했다는 것인데 수천 가지의 샘플로 수없이 많은 실험을 거쳐 전구 발명에 성공한 것이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기 전 사람들은 밤에 촛불이나 호롱불에 의존해서 생활을 했을 텐데 그런 것들과 전구의 차이는 하늘과 땅과도 같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또한 촛불, 호롱불은 평생 그 자리이지만 전기와 관련한 발명은 거기서 계속 새로운 발명을 통한 발전이 이어지는 것이다. 평범한 두뇌를 가진 사람이라면 자기 주변만 어둡지 않게 하는 촛불 정도면 감사하며 생활할 수 있으련만 뭔가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보통사람들이 하기 힘든 일을 해내는 에디슨 같은 사람이 있었기에 오늘날 전 세계의 사람이 야간에도 밝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세상이 되지 않았을까?
노력의 중요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천재가 하는 노력과 나 같은 사람이 하는 노력은 그 결과가 엄청난 정도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인류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라면 진정 끝없는 노력을 해야 하는 주체는 바로 천재이다. 천재들은 똑같은 걸 보더라도 그 사고의 폭과 깊이가 다르다. 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걸 보고 뉴튼은 왜 사과가 하늘로 날아가지 않고 땅으로 떨어질까 라는 의문을 가졌을까? 그건 그가 평범한 두뇌를 가진 사람과는 다른 유전자를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사고의 과정에서 결국 그는 만유인력이란 게 있다는 걸 밝혀 낸 것이다. 또한 에디슨과 뉴튼 같은 인물은 자기의 이익만 챙기는 쫌 탱이는 아니었을 것 같다. 이기적인 인간이라면 자기 혼자 배불리 먹고 지낼 생각을 했을 터인데 그러다 보면 에디슨과 같이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한 위대한 발명이란 건 나오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
미국의 라이트 형제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이 새처럼 하늘을 날아서 다닌다는 발상은 그전에 한 번씩 시도되긴 했지만 일반인들이 생각하거나 도전하기는 어려웠던 문제임에 틀림없다. 걸어 다니던 인간이 자동차로 힘들이지 않고 먼 거리를 짧은 시간에 도달할 수 있는 것 자체도 기적인데 뭐가 아쉽다고 비행할 생각까지 했을까? 그 발명도 노력과 영감이 합쳐진 것이지만 그 근간엔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이 있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세상이 바뀌게 되니 그 발명의 파장이란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현재 AI, 자율주행차 등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1% 영감이 갖는 의미는 남다를 수 있다. 현재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줄기세포 분야에서 영감과 노력이 발휘된다면 지금까지 통념으로 숨이 끊긴 사람이 어느 순간 살아나게 될 일이 있을지도 모를 일 아닐까?
곧 있을 대선과 새 대통령이 나오는 세상에서도 과거 국민의 돈을 자기 주머니에 집어넣을 궁리만 하다 재판이나 받는 인간이 아닌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가진 인물이 나와 세상을 확 변화시킬 수 있길 손 모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