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건 진심뿐
다른 학원들처럼 거창하게
달란트마켓이나 파티는 못 해주었다
평소 칭찬 상점이 쌓이면
이런저런 선물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어린이날은
그저 소박하게 편지와 간식만 주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진심만 꾹꾹 담아서 쓴 편지
차마 손글씨는 못 쓰고…
집에 가서 한 어머님이
아이가 편지 읽고 감동받았다는
카톡을 주셔서
내가 더 감동받았다
나의 진심을 알아주는
아이가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다
독서논술학원 원장. 학창시절 도서부장만 했습니다. 호텔리어, 방송작가, 번역작가, 기숙학원직원을 거쳐 자영업자로 살고 있습니다. & 노견 비키의 언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