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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샘의 소박한 어린이날 편지

가진 건 진심뿐

by 비키언니

다른 학원들처럼 거창하게

달란트마켓이나 파티는 못 해주었다



평소 칭찬 상점이 쌓이면

이런저런 선물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어린이날은

그저 소박하게 편지와 간식만 주기로 했다

오글거릴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진심만 꾹꾹 담아서 쓴 편지

차마 손글씨는 못 쓰고…


집에 가서 한 어머님이

아이가 편지 읽고 감동받았다는

카톡을 주셔서

내가 더 감동받았다


나의 진심을 알아주는

아이가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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