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끼는 것

최근 나의 일상을 담은 글

by 김매화

2년간의 공백 끝에 경력직으로 취업을 하게 됐다.

다른 직군으로 옮기려고 그간의 노력이 생생하게 생각나고, 많은 일과 경험이 담겨져 있다.

결국 불같은 취업난을 견디지 못해 예전에 경력을 살려 다시 게임 업계로 돌아왔다.


웹 서버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그간 나는 얼마나 노력했는가? 부트캠프도 듣고, 앱 출시를 위해 밤새워 가며 코딩을 했던 시절은 절대 잊지 못한다.

결코 잊어서 안되는 나의 소중한 자산이자 과정이고 경험이다.


결과적으로 다시 게임 업계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꽤 나쁘지 않은 환경과 급여를 받으며 일하고 있지만 나의 개인적인 시간이 굉장히 소멸 됐다고 생각한다.

아니. 깊게 따지고보면 나의 개인시간이 소멸 된게 아니라 내가 소멸 시키고 있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나의 마음을 내려친다.


예전에 나는 어땠는가?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 갓생을 살거라고 굳게 다짐했던 큰 소리는 어느새 소리 없이 묻히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와 시간을 죽이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요근래 5개월은 내내 그랬다.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한 달 채 가지도 못해 접었다. 개발 공부를 다시 시작해 1인 개발을 취미로 해보려고 했지만 또 다시 접었다.


무엇이 문제일까? 퇴근하고 집에 왔으니 오늘 하루 고생했어! 라며 내 스스로를 다독이며 합리화 시키는 것 같다. 그래 오늘 일이 힘들었으니 유튜브나 숏폼을 보며 오늘 하루를 뇌 빼고 편하게 마무리하자. 취미는 주말에 할까? 아! 그래 오늘 술이 먹고 싶으니까 동네에서 친구들이랑 소주나 한잔할까?

이런 생각을 하며 내 머릿 속을 헤집고 혼란스럽게 만든다.


... 그래서 브런치 스토리를 거의 1년 6개월만에 켰다. 예전에 백수 생활 할 때 뭐라도 하고 싶어서 시작했던 브런치 스토리. 어떻게든 글을 발행하고 싶어 열심히 글을 쓰며 책을 읽고 작가가 됐지만 정작 창고에 저장해 놨던 글들을 주섬 주섬 꺼내 발행만 하면서 정작 새 글을 쓴건 단 1건도 없다.


다시 꺼냈다. 잊고 있었던 나의 취미와 글쓰기 행동을 지하 어둡게 박힌 우물에서 꺼냈다. 다시 시작해보자.

매일은 아니더라도 생각날 때 새글을 쓸 수 있도록.

그리고 나태했던 나의 과거를 이제 접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나를 응원한다.

퇴근하고 집에 와 지쳐 쓰러지지 말고, 유튜브 보면서 시간 죽이지 말고 목표를 잡고 수행하자.

정말 이대로 살다간 아무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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