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글파파 Mar 14. 2022

상술인 것을 알지만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컴퓨터 모니터에 한켠에 있는 날짜가 눈에 들어왔다.


3월 14일


오늘이 발렌타인데이였던 2월 14일에 이은 "화이트데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날이다.

지난 3월 세계와 우리나라에 워낙 큰 사건들이 있었고 그런 뉴스들을 접하면서 시간 가는 줄을 몰랐는데 어느새 시간은 이렇게나 빨리 흘러가 버렸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여성의 날을 기념해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지나가는 여성들 한 명 한 명에게 꽃을 선물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도 사랑과 용기 그리고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였다.


비록 상술이고 뻔한 선물인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 핑계 삼아 부랴부랴 초콜릿을 준비했다.

분명히 나올 반응.


'뭘 이런  사고 그래, 아깝게~'


그래도 슬며시 미소 꽃이 필 아내의 얼굴이 기대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