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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인물C Jun 08. 2021

18. 텐센트 조직개편: 스마트 유통 등 B2B 집중

이제는 개인이 아닌 기업 고객을 향해 충성충성충성!


텐센트는 상기 7가지 도구를 바탕으로 각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의 구입했던 고객은 절대로 놓치지 않고, 관심 있는 고객도 구매하게 만들고, 관심 없는 고객에 관심을 갖도록 지원해주겠다는 것이다. 즉, 어떻게든 고객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로 텐센트가 기업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가치다.


텐센트가 지원하는 산업 분야는 제한이 없다.


- 슈퍼마켓,

- 화장품,

- 음식점,

- 각종 생활 소비재,


고객이 있는 기업이라면 모두가 해당한다.


텐센트는 지금까지 주로 개별 소비자 간의 메시지 대상으로 서비스(C2C)를 했으므로 B2B 서비스 경험은 적은 편이었다. 비록 웨이신의 공식 계정이 B2C 플랫폼의 역할을 했지만 웨이신이 직접적으로 기업을 고객으로서 지원하는 방식은 아니었다.


그랬던 텐센트가 스마트 유통 전략을 공식화하면서 동시에 산업인터넷 전략을 발표한다. 이제는 앞으로 기업 고객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B2B 서비스의 포부를 밝힌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텐센트의 조직 구조가 개별적 소비자를 위한 작은 조직으로서 빠른 대응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위주였다면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만일 계속해서 작은 조직으로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한다면 지원하는 팀이 분산되어 조직이 복잡해지고 심지어 많은 기능들이 중복투입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산업인터넷 지원으로 B2B 진출을 결심하게 된 이후에는 텐센트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 실시한다.


조직 개편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였다.


- 첫 번째로 기업 고객을 위한 조직 형태와 능력을 만들고자 조직 구조 변경하는 것이고


- 두 번째는 C2B* 식의 연결 방식을 건립하여 텐센트만의 산업인터넷 서비스의 고유한 능력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C2B 부연설명: 텐센트라는 기업이 타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므로 크게 보면 B2B 방식이지만 결국 일반 소비자(C)들을 각종 방식으로 모아다가 [집객 행위] 텐센트의 고객기업(B)의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므로 텐센트는 이를 C2B 방식의 지원으로 표현한다.)


(출처: 아웃스탠딩)


따라서 텐센트는 2018년 9월 30일 원래 있던 7개 조직 중에서 4개 조직은 존속시키고 3개 조직을 없애고 새롭게 2개의 조직을 신설했다.


존속되는 4개 조직은


- 기업발전 사업부(CDG),

-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사업부(IEG),

- 기술 엔지니어링 사업부(TEG),

- 웨이신 사업부(WXG)


신설되는 2개 조직은


- 플랫폼 및 콘텐츠 사업부(PCG),

- 클라우드 및 스마트산업 사업부(CSIG)


반면에 구조조정을 통해서 없어진 3개 조직은


- 모바일 인터넷 사업부(MIG),

- 온라인미디어 사업부(OMG),

- 소셜 네트워크 사업부(SNG)


여기 있는 사업부들은 존속되거나 신설되는 부서에 모두 통합 및 흡수되었다.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쭉 지속되는 텐센트 조직도. 공기업이 매년 조직개편하는거 생각하면 참 ㅋ


특히 클라우트 및 스마트산업 사업부(CSIG)의 신설은


- 대 기업 고객의 업무를 전에 없던 단계로 상승시킨 것이며,

- 여러 해 동안 여기저기 사업부에 나눠져있던 대 기업 고객 업무를 합쳐서


더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프런트 오피스에서는 산업, 행정, 유통, 의료, 이동, 교육과 금융 등 여러 업종에 대한 지원 솔루션에 집중하고, 백 오피스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통신, 인공지능, 안전 및 빅데이터 등의 핵심 기술 능력을 구성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예전에도 텐센트 조직 내에는 대 기업 고객 서비스가 있긴 있었지만 여기저기 분산된 비정규 기동대였다면 이제는 하나의 통일된 정규군으로 편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스마트 유통을 비롯한 고객 지원 서비스 일발 장전 완료!


현재 있는 게임, 소셜 네트워크 등의 비즈니스 영역이 현재 텐센트의 캐시카우라면 스마트 유통은 텐센트의 미래 신사업 분야이므로 텐센트는 이쪽에 상당히 많은 자원을 투입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마화텅을 비롯한 각 사업부 총재들, 경영진 (출처: 텐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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