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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i b n Apr 06. 2018

익숙한 그 집 앞.

기억 속의 행복.

달동네.


어렸을 때 나는 그런 곳에 살았다.

하늘이 닿을듯한 높은 곳에 있던 그런 동네.


지금 생각해보면

다소 더럽고,

 조금은 눅눅했으며 삭막한 무채색이 많은 

그런 동네였지만.

내 인생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꼽으라면

달동네에서 살던 유년기의 내가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떠오른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 - 예전 달동네의 모습을 잘 따라해놨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다시 돌아갈 수도..

아련한 빛바랜 추억으로밖에 회상할 수밖에 없지만


"그림을 그린다"라는 훌륭한 표현 방법 덕분에

그때 기억을 품고 그때의 행복했던 나를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요즘.


그런 즐거운 시간을 같이 공유해보고 싶은 마음을 하나씩 올려보고자 합니다.

 50원짜리 간식에 행복해했던 언덕길 자그마한 슈퍼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던 좁은 계단 아래에서.

친구와 딱지치기를 하고 팽이를 돌렸던 그 골목길에서.


즐거워했던 우리가

이렇게 그림으로나마 행복한 마음과 익숙한 풍경을

회상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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