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기의 즐거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가장 돋보이는 장점은.
지루하게만 기다리는 시간을
빨리 흘려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뭐 요즘이야 다들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세상이지만.
그런 일편적인 지루함 달래기보다야
훨씬 재미있는 즐길거리라 생각된다.
예들 들자면
한 시간 정도 남은 기차를 기다릴 때라거나.
기차를 타고 장거리 이동을 할 때 라거나.
또 이동을 해야 할 때라거나..ㅋㅋ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릴 때도
비행기를 타고 끝없이 이어지는 창밖 풍경만 보기엔 지루 할 때라거나.
올바른 행동은 아니지만....;;
지루한 회의 중일 때라거나 등등
남들의 시선을 조금 덜 의식할 수 있다면
어디든지 지루함을 날려버릴 수도.
의미 없었던 풍경을 다시 한번 곱씹어 보는 일들이
재밌게 느껴진다.
일부러 차편을 한시간 늦게 끊는다거나
약속시간에 일찍나가기도 하는데
그런 여유가
기계처럼 맞춰돌아가는 일정속에
조금 숨통이 틔이는것 같기도 해서
기다리는 시간을 즐기게 되는 좋은 느낌.
그리고,
펜과 종이만 있으면
어디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또 장점!
참 좋은 취미생활이 아닌가 싶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