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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詩한 그림판

봄볕

by 최병석

시어미는

며늘아기를 대표로 정했다


쟁쟁한 꽃들이

얼굴 들며 판 치는 곳


그래!

그 꽃 중에

당당히 이겨낼꺼야


봄볕에

딸보다 며느리의

깊은 속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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