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7 일상을 편안하게 만드는 정리의 기술
평소 집을 꾸미는것 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 정리다.
특히 나는 보이지 않는 정리를 선호한다.
문을 열었을 때 안쪽까지 가지런히 정돈된 상태.
정리란 단순히 물건을 치우는 것이 아니라 내 생활 리듬을 선명하게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보통은 수납이 부족해서 집이 어지럽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수납공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큰 차이를 만든다.
수납을 좀 한다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 공간을 종류가 아니라 쓰임새 기준으로 나눈다
• 많이 쓰는 물건은 보이지 않는 가장 가까운 곳에 둔다
• 수납 공간을 '층'처럼 쌓지 않고 선반처럼 분리한다
• 정리의 '리셋타임'이 짧다
이 모든 것은 수납의 구조를 설계하는 방식에서 나온다.
여기에 더해 내가 생각하는 정리의 핵심은 종류별이 아니라 생활 동선별 분류이다.
컵, 그릇, 수저, 가위, 충전기 등 데일리로 자주 쓰는 것은
손 뻗으면 닿는 곳, 서랍에서는 맨 앞, 그리고 눈높이에 둔다.
매일 리셋이 가능해야하는 영역이다.
위클리, 먼슬리로 가끔 쓰는 믹서기, 손님용 접시등은
허리 아래 혹은 위쪽 선반처럼 '한 번 꺼내는 동선'으로 둔다.
그리고 거의 쓰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겨울 침구, 여분의 전구, 여행용 파우치등은
가장 위쪽 혹은 깊은 영역에 두고 자리만 차지하고 시야는 방해하지 않도록 배치한다.
이 구조만 지켜도 정리의 난이도는 확 내려간다.
수납 공간안을 정리할때는 칸막이, 바스켓등을 활용해 구획을 나누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이 때, 투명이나 반투명 바스켓을 활용하면 찾기 쉽고 색감도 깔끔하게 유지되며 보이지 않는 정리를 시각적으로 도와준다.
그리고 수납 도구도 되도록 같은 종류로 사용한다.
수납 도구 자체의 디자인을 통일하면 집 전체의 톤이 깔끔해진다.
경험상 이케아나 무인양품 조합이 가장 무난했다.
아무리 꽉 채워도 열었을 때 전체가 보이는 구조가 중요하다.
'꺼내기 쉬움' 이 결국 '정리 유지력'을 만들기 때문이다.
정리를 잘 한다는건 집에 있는 모든 물건에 각자의 자리를 만들어주는 일이다.
자리만 정해지면 집을 놀라울 정도로 빨리 안정되고, 사소한 어질러짐도 금방 회복된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정돈된 집은 나에게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준다.
보이지 않게 깔끔하게 정리하는 나만의 방법
• 쓰임새 기준으로 분류한다 (Daily/Weekly/Seasonal)
• 수납 공간 안에 반드시 구획을 만든다
• 많이 쓰는 물건일수록 더 보이지 않는 가까운 곳에 둔다
• 수납 도구는 디자인을 통일한다
• 리셋타임(5~10분) 을 매일 실천한다
** 이 외에도 정리에 대한 궁금한점이 있다면 인스타그램 @pikhlezip 에 언제든 물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