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중심 설계의 커뮤니티 공간

글로벌 레퍼런스 ②

by 지감독

최근 글로벌 하이엔드 레지던스들은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을 단순한 공유 공간이 아닌, 멤버십 기반의 클럽 하우스로 확장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인다. 입주민 전용이짐나 호텔식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회원제 공간처럼 기획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커뮤니티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최근 가장 떠오르는 글로벌 하이엔드 멤버십 클럽 사례를 통해 어떤 경험들을 제공하는지 살펴본다.




Continuum Club, NY

2024년 설립된 뉴욕의 Continuum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웰니스 클럽이라는 수식어 아래,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개인 최적화 공간을 지향한다. 하우스 인 하우스 (House-in- House) 개념으로 멤버십 전용 공간이 레지던스 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단순한 운동 프로그램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션이 핵심으로 맞춤형 피트니스와 회복,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아트 클래스와 테이스팅 프로그램까지 소셜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화 되어있다.

67c8b23306ec5db08f463ca7_unnamed-8.jpeg 콜드플런지등 개인 최적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Continuum
image.webp Continuum, NY

전용 파인 다이닝과 셰프의 테이블이 있어 호텔형 거주 공간의 프라이빗 경험을 강화하며, 가든 테라스, 리조트형 풀데크, 프라이빗 시네마등 입주민 전용 공간도 제공한다.

입주민이 아니더라도 유료 멤버십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초청 기반으로 운영된다. 멤버십 비용은 월 $10,000 정도이다.

AI시스템을 활용한 분석으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여 운동 프로그램과 회복일정, 라이프스타일 습관을 조정등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여 제공한다.




The Core, NY

core-club-ny_suite.0be5129.jpg The Core의 외관

현대판 살롱문화를 표방하며,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기업가들의 교류 공간으로 설계된 The Core는 웰니스와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필라테스 스튜디오, 트리트먼트룸, 전용 피트니스 센터등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도 문화 큐레이션 프로그램이 탁월하며 유명 예술가와의 살롱 토크, 프라이빗 아트 투어, 저자와 함께하는 북클럽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깆추고 있다.

15~18층의 4개층에 걸쳐우아하고 아늑하며 집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며, 멀티세대 거주를 고려한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VIP전용의 Global Access Program을 운영하여 파리, 런던, 도쿄 등 다른 글로벌 코어 네트워크에 상호 이용이 가능하다.

단순한 입주민 공간이 아니라 문화와 지성의 교류 허브로서 진화된 커뮤니티 모델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이다.



Saint Haven, Melbourne

saint-haven.jpeg Saint Haven

2024년 오픈한 Saint Haven은 단순한 고급 헬스클럽이 아닌 주거,웰니스, 커뮤니티 경험이 통합된 하이엔드 멤버십 클럽니다. 특히 브랜디드 레지던스 개념과 가까운 공간구성을 통해 삶의 방식 전체를 디자인하는 경험 중심 설계가 돋보인다. 5층 규모의 대규모 시설은 각각 층이 다른 라이프스타일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아트갤러리, 플렉서블 라운지, 사우나, 냉침수영장, 명상실, 피트니스, 리커버리 존 등 단순 운동시설이 아닌 웰니스 중심의 생활 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며 외부가 전혀 보이지 않는 밀폐적 구조로 외부 시선을 차단해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고대의 치유법과 현대의학의 융합을 모토로 인하우스 셀프케어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하고 있으면 대표적으로 3분 냉침수욕 + 명상 + 호흡법 등 구체적인 데일리 루틴을 제안하고 이 루틴을 습관으로 만들도록 설계된 공간 구조와 조명, 향, 동선을 포함하고 있다.



지금까지 고유한 철학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커뮤니티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진화한 대표적인 사례들을 알아보았다. 이들은 모두 하이엔드 주거와 결합하거나 주거의 확장 개념으로 설계된 멤버십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국내 주거 개발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하이엔드 주거에서는 사는공간과 경험하는 공간이 결합된 주거 기능의 다층화로 방향성이 설정되고 단순 편의 시설보다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기획이 필요하다. 또한 단순한 다양성이 아니라 적합한 리듬감으로 구성된 공간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모두를 위한 시설이 아니라 선별된 경험이 주는 특별함을 중심으로 한 큐레이션의 정규화가 요구된다. 더불어 브랜드 이름보다 실제 운영 주체가 공간의 감도와 멤버 경험의 품질을 좌우함으로 운영사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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