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작가이자 유튜버인 마크 맨슨이
한국을 방문하여 느낀 점을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였다.
평소 뉴스를 많이 찾아 읽어보는 편인데
근래 가장 눈길을 끌었던 뉴스는 마크 맨슨.
기사를 읽고 깊은 공감이 되었고
그의 유튜브를 직접 찾아 여러 번 보게되었다.
한국에 대한 그의 관찰과
섬세한 분석에 감탄하였다.
한국을 제대로 평가하는 한국인은 거의 없다.
유교 문화의 타성에 젖은 국민성과
경쟁만을 유도하는
교육시스템을 언급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출처: 2024년 1월 28일 뉴시스 뉴스
출처: 2024년 1월 28일 뉴시스 뉴스
마크 맨슨은 첫 커버부터
적나라하게 한국의 민낯을 드러내었다.
한국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많은 경험을 하고 돌아갔다.
그는 한국이 직면한 문제들을 제시하였는데
어째서 그런 결론에 도달했는지 논리정연하고
객관성이 있었다.
제3자의 시선에서
우리를 바라볼 수 있는 매우 좋은 내용이었다.
마크 맨슨은 과연 한국을 여행하면서
어떤 것을 느끼고 경험하였을까?
다음은 마크 맨슨이 유튜브에스 이야기한 내용의 요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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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불안과 우울증 그리고
알코올중독과 자살율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다.
얼마나 강렬한 압력이 불안과 우울증을 이끌었을까?
한국에 있는 많은 심리적인 문제들은 무엇일까?
똑똑하거나 멍청하거나 - 인지 왜곡 (출처: 마크맨슨의 유튜브 캡처)
1. 미국 유명 작가이자 유튜버인
'마크 맨슨은' 한국의 직업 윤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 한국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서
과로를 할 정도로 아주 열심히
일하는데 변명조차 하지 않는다.
: 한국의 이러한 직업윤리는
여러 산업에 걸쳐저 복제되었다.
K팝, 한국의 운동선수들, 삼성 같은
큰 기업에서도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열심히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강요한 다음
우수성을 짜내기 위해
강렬한 사회적 압력과 경쟁 혹은
조사를 적용한다.
이런 공식을 활용하는 것은
효과는 입증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이 만들어낸
심리적인 낙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2. 그렇다면 이러한 사회적인 압력이
한국인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 교육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는
심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며 완벽주의자가 많다.
완벽하지 못하면 실패라고 생각하게 한다.
항상 실패의 느낌을 가지고 살아간다.
: 한국의 경제 성장은 매우 빨랐고
강한 자만이 살아남았다.
이를 위한 잔인한 교육 시스템은
유치원생때부터 시작된다.
좋은 대학을 위한 경쟁을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만 한다.
: 한국의 교육 시스템은
한국 젊은이들에 대한 평가에
전부 아니면 전무 (all or nothing)
전부 아니면 전무 all or nothing (출처: 마크맨슨의 유튜브 캡처)
방식을 도입하고 그렇게 하도록 장려했다.
이것은 정신 건강의 문제에서 볼 때
좋은 일이 될 수 없다.
3. 20세기 한국의 맹렬한 발전 속도에는
몇 가지 시스템적 결점이 있었다.
: 60세 이상의 노인 중 75% 이상이
생계 때문에 일을 한다는 통계 뉴스가 나왔다.
이는 노인들의 놀라운 자살률로 이어졌다.
또한 이같은 주제는
젊은 세대에게도 두려움을 안겨주었다.
심각한 재정적 불평등으로
가족을 꾸리거나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지면서
젊은이들은 약간의 속임을 당하는
느낌을 가지게 됐다.
: 우리는 잘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배웠지만
현실은 정말 잘하지만
정말 힘들고 얻은 게 별로 없다는 것이다.
: 한국 문화는 물질주의도 많다.
반짝이고 멋진 것들은
밑에 있는 것을 감추는 얇은 겉치장이다.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에서
몇 블록만 걸어가면 노점상과 야외시장
그리고 소규모 상점 들을 볼 수 있다.
3.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
: 한국의 많은 사회생활이
동료와 경력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이런 문화는 깊은 외로움을 조성할 수 있다.
재정적 스트레스와 관계 스트레스
그리고 불안한 생활 등으로
한국인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려면
유교를 보아야 한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유교적인 사회이다.
이것은 그룹과 자신이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관한 것이다.
이것은 자살률이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동료들 앞에서 실패하면
구원의 길이 많지 않다.
스르로에게 많은 압박을 가한다.
유교에는 개인이 없다.
모든 것이 가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가족을 위한 희생이 많을수록
더 나은 사람이 된다.
희생을 위한 의지나 능력이 적을수록
사회의 수치와 비판을 감당해야 한다.
이는 유교가 한국사회에서
정신건강과 불행한 교차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정신 건강 : 우울증과 PTSD (출처: 마크맨슨의 유튜브 캡처)
: 유교에서는 정신건강 문제를
공감의 원인으로 보지 않고
인격의 실패로 판단한다.
너무 슬픈 사람이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다면
가족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는 건강한 태도가 아니다.
한국의 우울증 진단율이
낮은 이유도 이와 같다.
너무 부끄러워서
자신의 정신상태에 대해 말하지도 않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불안이나
우울증이 있는 한국인 중
단 7%만이 도움을 구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히려 더 묻어버리기만 하는 것이다.
4. 선택의지의 부족.
: 정신적 웰빙의 가장 큰 부분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자율성과
통제감을 느끼는 것이다.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지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의 직장 문화는 이를 억누르고 있다.
한국에서는 상사에게 반대하면 안된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창피와 수치심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본질적으로 열등하거나 가치가 없다는 느낌이다.
정신 건강이 걱정되는 한국 사회 (출처: 마크맨슨의 유튜브 캡처)
: 한국인들은 사회적, 가족적 기대에 대한
엄청난 부담을 안고 살고 있다.
유교적 가치의 일부로
끊임없이 가혹하게 평가받는다.
개인으로서도 성과를 내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을 받는다.
슬프게도 한국은 유교의 가장 나쁜 부분인
수치심과 판단력은 유지하면서
가족 및 지역 사회와의 친밀감같은
가장 좋은 부분은 버려두었다.
한국사회는
자본주의의 최악의 측면인
현란한 물질주의와 돈벌이에 대한
노력을 채택한 반면
가장 좋은 부분인 자기표현 능력과
개인주의는 무시했다.
자기 표현 능력과 개인주의가 없는 한국의 자본주의 (출처: 마크맨슨의 유튜브 캡처)
이러한 두 가치관의 조합이
엄청난 스트레스와 절망으로 이어지는 듯 하다.
한국인의 특성 상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항상 길을 찾는 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늘날 한국의 과제는 바뀌었다.
내면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이것이 새로운 문제이자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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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내가 깊이 생각하고 있는 문제들을
마크 맨슨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신명나게 이야기해 주었다.
주저하는 한국사람을 대신해서
한국의 민낯을 보여주었으니
고맙다고 해야 할 지경이다.
그의 이야기처럼 유교가
우리에게 치명타가 된 것은
1999년에 발행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가장 추천하는 책 중 하나이다.)
에서 이미 강조되었다.
벌써 25년은 된 책이다.
개인이 없는 가족 중심의 사회
그리고 보여주기식의 문화성과
경쟁을 강조하는 교육은
이미 답이 정해져있다.
본질적으로 로봇이나 기계가 아닌
'인간'이므로 자율성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개성과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존중해야만 한다.
모두 같은 것을 강요받으며
산업화 시대의 노동자를 찍어내듯하는
경쟁 중심의 사회는
이제 더는 없어야 할 듯 하다.
교육은 교육이다.
교육의 본질을 흐리는
심화된 경쟁과
짜내는 노력은
'인간' 본연의 존엄성을 해치게 되고
피폐해지는 내면을 후벼 팔 뿐이다.
다같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핏대를 세우며 열심이었던
우리의 강점이 오히려 단점이 되었다.
수많은 경쟁과 노력 속에
경제는 일어났지만
강요받는 삶속에 실패자로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과연 우리가 옳은 길을 걸어왔는가는
다시 한 번 숙고 해 볼 문제이다.
마크 맨슨이 던져준 이야기처럼
우리가 정작 해내야 하는 과제는
내면의 문제들을 어떻게 살펴볼 것인가이다.
내면부터 차근히 살펴보아야
우리는 진정으로 성장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