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걸음이라도 멈추지 않으면, 결국 꿈에 닿는다
올해 초, 브런치 작가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다. 그 꿈을 이루었고, 지금은 매일 글을 쓰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글을 쓰기 위해 책을 읽고, 마음을 멈추게 하는 문장에서 생각의 꼬리를 찾는다.
온유한 삶, 치유의 언어, 성장의 몸짓. 그런 문장들로부터 위로와 용기를 얻고, 그 에너지를 글로 전하며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책은 삶의 방향키가 되어준다.
하루 한 권, 혹은 며칠 한 권씩 읽는 책은 이제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책은 언제나 조용한 친구처럼 곁에 있어 외롭지 않게 해 주고, 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준다. 마음이 부정적인 감정에 가라앉을 때면, 책은 다시 나를 본래의 자리로 데려다준다. 긍정의 힘은 스스로를 다독이고, 결국에는 조금씩 성장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알게 되었다.
매일 한 편의 글을 쓰는 1일 1 포스팅 실천도 어느덧 생활이 되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 꾸준함이 나를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일은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고, 삶을 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과정이 되었다.
브런치 작가가 된 이후에는 더 깊이 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고,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해가고 있음을 느낀다.
어린이도서연구회 활동에서는 ‘기다림’이라는 덕목을 배웠다. 어린이와 그림책을 다루는 일은 생각보다 더 섬세하고 깊은 세계였다. 아이들은 책을 읽은 뒤 즉각 반응하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이 지난 후, 마음속에서 이야기를 천천히 피워낸다.
그 과정을 지켜보며, 어른의 성급함을 내려놓는 법을 배웠다. 육아를 마친 지 오래지만, 한때 아이에게 성급했던 나의 모습이 떠올라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그림책 강의에서는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여백, 색감, 표정, 배경의 변화는 아이들과의 소통을 더욱 깊게 만들고, 그림을 통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상상하고 교감하면서 관계는 더 따뜻해진다. 이어서 진행될 ‘옛이야기’ 강의도 기대가 된다.
그림책은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내게는 축복 같은 존재임을
새롭게 느꼈다.
올봄, 상반기 계획 중 하나였던 섬 여행도 실천했다. 매년 함께하는 사람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새로운 인연 속에서 배움을 얻는 시간은 언제나 소중하다.
섬에 도착해 공기와 풍경을 마주하며, 지난 시간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작은 선물을 건네는 기분이 들었다.
무엇보다 건강이 있어야 이런 여행도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금 절실히 느꼈다. 앞으로도 몸과 마음을 잘 돌보며, 내년에도 다시 떠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상반기를 돌아보면서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씩 실천해가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든든한 위안이 된다. 책을 읽고, 생각하며, 배운 것을 글로 남기고 나눌 수 있다는 것. 그 모든 과정이 결국 나를 단단하게 세우는 일이고, 이웃에게 따뜻한 영향을 전하는 길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누구나 마음속에는 다짐이 있다. 하지만 실천은 결코 쉽지 않다. 그렇기에 오늘도 흔들리지 않고 걸어가고 있는 나 자신에게 말해주고 싶다.
"잘하고 있어. 계속 가자.
그리고 조금 더 나아지자.
그렇게, 오늘도 한 걸음."
“작은 걸음이라도 멈추지
않으면, 결국 꿈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