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매력 글쓰기’가 내 일상에 남긴 변화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졌던 시절이 있었다. ‘글감을 먼저 찾아야 하지 않을까? 지식이 부족한데 무슨 글을 쓸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이 나를 멈추게 했고, 그래서 우선순위를 정했다.
먼저 책을 가까이해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지식을 쌓고, 그 안에서 떠오르는 느낌으로 질문을 하고 사유하는 삶이 되어보자. 그렇게 나는 책 속으로 들어갔다.
문장 하나에 머물고, 한 구절에 멍하니 마음을 내보였다. 서서히 흔들렸던 마음이 가라앉는 것을 느꼈다. 결국 책은 나를 알아봐 주었고, 내가 어떤 상태에 있든 받아주었다.
‘작은 실천부터 해보자’는 다짐으로 지난해 월 8권, 연간 100권의 독서를 목표로 삼았다. 함께 시작한 이들이 모두 완주하진 못했지만, 나는 끝까지 나와의 약속을 지켰다. 그리고 그 약속은 지금, 2025년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금의 나는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해 글을 쓴다. 읽은 것을 기록하는 일은 책이 내게 남긴 여운을 되새기고 또 다른 사유로 이끈다. 시간이 지나면 흐려질 감상과 깨달음도, 글로 남기면 오래도록 내 안에 머문다.
6월에는 '매력 글쓰기' 21일 도전에 참여하며, 매일 브런치에 글을 쓰는 나만의 루틴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7월에도 그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다. 처음엔 막막하고 두려웠던 글쓰기가 이제는 일상처럼 자연스러워졌다. 이제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내 모습이 제법 마음에 든다.
오전에는 루틴대로 하루를 살아내고, 저녁이면 자연스럽게 컴퓨터 앞에 앉는다. 하루를 돌아보고, 읽은 책의 문장들을 되새기고, 독서의 기록 다이어리를 쓰며 나의 하루를 정리한다.
이 시간이 가장 뿌듯하다. 오늘 하루 잘 살아냈다는 감사함, 그리고 스스로를 격려할 수 있는 고요한 시간이다
책은 여전히 내 곁에 있고, 나는 책 속 주인공의 삶을 거울삼아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읽고만 마는 지식은 언젠가 사라지기 마련이다. 읽고, 사유하고, 실천하는 것. 그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내 것이 되고, 나만의 언어가 된다.
내 삶에 유익하고,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울림이 되는 글을 쓰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한 줄, 한 문장에 마음을 담아 쓴다. 이번 21일 챌린지도 어느덧 절반을 지나왔다. 한 달이었다면 조금은 멀게 느껴졌을 것이다.
21일이라는 시간 덕분에 더 가까이 다가왔고 그만큼 성실히 마음을 다할 수 있었다. 나는 앞으로도 ‘글을 쓰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이 글쓰기가 끝이 아니라, 진짜 나의 글이 시작되는 시간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