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 그 후..

by 나원
프란치스코교황님.jpg

작품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작품.

얼마 전 선종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인터뷰 내용을 글씨로 옮긴 작품이다.

어떤 것도 내것은 없으며 내 마음의 여유를 갖고 타인을 배려하며 인연에 감사하라는 말씀이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은 병이 들고 늙고 죽음을 맞이한다.

내 바람과 상관없이 잘되길 바라는 일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은 보이는 육신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타인과의 관계에 집착한다.

내 마음이 밖을 향할수록 마음은 무겁고 괴로워진다.

지난 몇 달간의 시간이 내게는 몇 년과도 같았다. 내 마음이 나를 향해 있었는데도 무겁고 괴로웠다.

깨달음에는 나이가 없고 적당한 때도 없다. 나는 이제야 비로소 나를 향해 있던 마음의 진실을 깨달았다.

내가 어디에 있을 때 빛이 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스스로를 가치 있다고 느끼는지,

너무 당연하고 평범한 깨달음이었지만, 이 당연함을 깨닫는데 많은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요즘 방영하는 드라마에 나오는 대사처럼,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

오늘, 지금, 아직 모르는 미지가 무한한 가능성임을 의미한다.

나는, 모름의 불안과 두려움보다는 가능성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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