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루빵.

그리운

by 까르도

울 할매한테 타박을 줬다.

맨날 다 찌그러진 소보루빵 들고온다꼬


할매는 매일 경로당에 가셨다

거서 매일 빵 하나 주는데

받자마자 주머니에 꼬옥 넣어둔다.

딴 할매들이 속없다 놀릴까배


어린 마음에 매번 할매한테 타박만 줬다

다 찌그러진 소보루빵만 준다꼬


오늘따라 다 찌그러진

그 못난 소보루빵이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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