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기 - 자기 계발서 적용 편
일상으로 복귀했다. 휴.. 아이 등원시키고 집에 오자마자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이제, 다시 해보자' 아침에 일어나서 도시락을 싸고 아이 등원 시키고 도서관에 왔다. 전날, 이석증 치료를 받았기에 아침 약을 먹어서일까? 도서관 자리에 앉아서 책을 보는데, 몸이 나른하고 졸리기 시작했다. 이럴 때 황보름 작가는 작문법 책을 읽는다고 하기에 평소 보고 싶었던 글쓰기 책을 골랐다. 제프 고인스가 쓴 <이제, 글쓰기> 책이다. (브런치 작가 류귀복 님의 책을 통해 알게 된 책이다.) 책의 첫 장을 읽자마자 졸린 눈이 번뜩 떠졌다.
작가 김유비의 추천글인데, 본인도 블로그에 매일 글을 올렸지만, 방문자 수는 늘 제자리였다고 한다. 우연히 제프 고인스의 책을 읽게 되면서 용기를 얻어 자신의 마음을 담아 꾸준히 글을 올렸고, 조금씩 구독자들이 늘어나면서 출판사랑 계약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나도 매일은 아니지만 블로그는 12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데, 김유비 작가는 지금 유명 인사가 되었고, 나는 아직도 워킹맘이냐? 전업맘이냐?를 두고 혼자 갈팡질팡 속에 있다.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
"그럼 언제 작가가 되었죠?" 그는 자신이 스스로를 작가라고 불렀을 때, 진짜 작가가 되었다고 대답했다. 도무지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중략) 대화가 마무리될 즈음 나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한번 시도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중략) 그때부터 나는 작가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에도 자기소개란에 작가라고 써 놓았고, 메일 프로필에도 작가라는 타이틀을 추가했다."(p.33-34) <이제, 글쓰기> 발췌문
제프 고인스는 이때부터 자신이 정말 작가라고 믿게 되었고, 놀랍게도 글쓰기도 점점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나도 과감하게 블로그 닉네임을 작가 천지현이라고 바꿨다. 브런치 닉네임은 움트는 새봄에서 천지현으로 바꿨다. 매일매일 실천에 옮겨보자.
"난 이미 작가다. 그냥 쓰기만 하면 된다. " (p.121) <이제, 글쓰기>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