릉이 너무 예뻤던 최고의 포토존
너무 유명한 포토존이 있다는 얘기를
몇 년 전부터 나는 알았고
한 번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도
몇 년 전부터 했다.
여름에 초록색인 릉의 모습이
너무 멋지다는 말도 오래전부터 알았다.
나는 갔다.
대릉원 앞에서 잠시나마
경건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내 카메라를 집어드는
나의 자본주의 모습.
혼자 피식 웃었다.
평일이었지만, 많은 방문객들이 줄 서 있었고,
포토존 앞에서 나도 기다렸다.
햇빛은 짱짱, 땀은 줄줄.
뭐든지 원하는 걸 얻어내려면
고통이 있는 거야 라며 부채질을
쉴 새 없이 하던 차에 내 차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