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7_w-Lxw43zs
퍼져나가는 춤.
이 곡에 이르러 진리를 깨달은 주체는 광기에 이르러 최후의 춤을 춘다.
버섯의 춤이기도 한 제목처럼, 이 곡은 독버섯의 춤이기도 하다.
진리에 이르렀으니 불의 새가 되어 눈을 감는다. 두려움도 없고, 미움이나 사랑도 초월한다. 인간의 감정 자체를 뛰어넘어 정신과 하나가 되어 춤을 춘다. 이것이 황금의 순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죽음에 이르는 필멸의 존재이므로 영원히 정신과 하나일 수 없다.
따라서 황금의 순간을 뒤로 하고 사요나라를 외치며 앨범이 마무리된다.
한마디로 이 앨범은 신들린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최초로 백도어, 부정한 방식으로 현존의 질서를 파괴하기 시작한 주체는 잉걸불에 이르러 '정신은 불이다'라는 성서의 명제를 실현하고, 최종적으로 진리의 춤을 추면서 끝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로써 나카모리 아키나의 앨범 "불가사의"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끝났다. "그렇다면 또 누군가가 무대에 등장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그 난파에서 한 사람이 살아남았기 때문이다."(허먼 멜빌, "모비딕", 김석희 옮김, 작가정신, 에필로그)
다음부터 이야기 할 "Stock"은 모든 곡들이 "재고"에 불과한 것들이다. 잔인하게 말하면 "찌꺼기"에 불과한 곡들이 모여 하나의 앨범을 이룬 것이다. 이 곡들이 살아남은 이유는 모비딕의 에필로그와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