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중 한 분이 다음과 같은 형태의 사진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 이런 사진을 부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디카시(Dicapoem)’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Digital Camera)와 시(Poem)의 합성어로,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시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학작품입니다(그 옛날 시화전 생각나시는 분들도 있으시죠). 디카시는 단순하게 사진과 시를 나란히 놓는 것이 아니라, 사진이 시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시가 사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독특한 형태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카시의 특징은,
1. 사진과 시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합니다.
2. 일반적인 시에 비해 주로 5행 이내의 짧고 간결한 시를 사용합니다.
3. 사진의 시각적 이미지와 시의 감성적 언어가 어우러져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4.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사진과 시를 통해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제 사진을 가지고 간단하게 디카시를 만들어 본다면 이런 표현도 가능합니다. 제가 시는 약해서, 엉성해도 예시로 봐주세요 ㅎㅎ
"시간을 품고 하늘을 닮은
콘크리트 곡선의 고요한 공간,
부드러운 곡선으로 나를 감싸 안으면
시간은 멈추고 나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