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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 작가 Feb 25. 2021

스마트폰 vs 미러리스 카메라 vs DSLR 카메라

스마트폰 인생 샷을 위한

관심이 유지되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스마트폰 사진 촬영'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고자 합니다.


필름 카메라, DSLR을 포함한 '스마트폰 카메라'까지 전부 배울 수 있는 내용이었으면 좋겠다 싶어 만들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 분들이 읽으셔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알기 쉬운 단어와 문장을 사용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어느 정도 사진을 이해하고 있으신 분들이 읽어도 도움이 되는 사진 이론 및 사진 디자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기 글들은 출판되는 책의 일부 내용입니다).


PART1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을 시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1. 스마트폰 VS 미러리스 카메라 VS DSLR 카메라


1. 스마트폰 카메라가 전문 카메라보다 좋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은 아닙니다. 스마트폰 기술은 지난 10년 동안 많이 발전했습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은 빠르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사진 품질이 전문가용 카메라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무거운 카메라를 버리고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이 전문가용 카메라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사진 촬영은 아직 스마트폰이 승자가 아닙니다. 앞으로 스마트폰이 더 좋아지겠지만 몇 가지 이유로 DSLR이 승자입니다.


첫째, 사진의 품질을 결정짓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다릅니다. 


  카메라가 만드는 사진 화질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이미지 센서의 크기입니다. 빛이 렌즈를 통해 이미지 센서로 전달되면 이 신호를 받아 사진을 만들어냅니다. 이미지 센서의 크기는 빛을 받아들이는 부분이므로 크기가 클수록 더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이미지 센서가 많이 커졌지만 더 크게 만드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스마트폰 회사가 높은 화소수로 카메라 성능을 광고합니다. 이미지 센서 크기는 그대로이면서 화소 수만 많아지면 화소 크기가 작아집니다. 화소는 컴퓨터로 사진이나 그림을 볼 때 기본이 되는 단위(1화소=1픽셀)로 해상도에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높은 화소수가 좋은 화질의 사진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화소 크기가 작아지면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이 작아져서 화질이 안 좋아집니다. 스마트폰의 작은 이미지 센서에서 오는 표현력의 한계입니다.


<사진 2_1 강화도 DSLR 촬영(좌) / 사진2_2 강화도 스마트폰 촬영(우)>


둘째, 스마트폰은 터치만 해도 좋은 사진이 나온다? 


  평균적인 사진이 나올 뿐 좋은 사진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사진, 좋은 사진을 만들려고 하면 카메라를 수동으로 조작해야 합니다. 그동안은 스마트폰이 수동으로 카메라를 조절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에서도 카메라 설정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의 프로모드를 사용하거나 아이폰은 라이트룸 모바일 어플을 사용하면 수동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수동으로 제어하는 부분은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앞으로 더욱 간격이 좁아질 것입니다.


셋째, 미러리스 카메라나 DSLR은 스마트폰에 비해 고감도, 저노이즈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렌즈를 교환해서 초광각부터 초망원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렌즈 교환의 유연성을 해결하려고 스마트폰이 렌즈를 3~4개씩 장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나 DSLR이 렌즈의 성능에 따른 광학 줌 방식인데 반해 스마트폰은 디지털 줌 방식으로써 확대나 축소할 경우 사진이 뭉개져 보이거나 픽셀이 깨집니다. 단순히 화소수만을 비교해도 스마트폰의 사진 화질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스마트폰 카메라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버리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보이던 그 많던 카메라들은 이제 볼 수 없습니다. 사진을 전문 취미로 하거나 직업이 아니면 전문 카메라는 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앞에서 봤던 장, 단점과 더불어 왜 스마트폰 카메라가 전문 카메라를 대신하고 있는지, 왜 스마트폰이 사진 촬영에 인기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스마트폰이 전문가용 카메라를 대신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사진 2_3 콘래드 호텔(좌) / 사진 2_4 기흥 CC(우) : 아이폰 6S 촬영>


첫째, 스마트폰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으며 작고 휴대하기가 편합니다. 


  무거운 카메라 장비와 크기는 항상 사진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 왔습니다. 전문가용 카메라에 렌즈를 장착하면 그 무게는 평균 3-5kg에 이릅니다. 렌즈 크기에 따라서 더 많은 빛이 이미지 센서에 들어가게 되어 좋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에게 이 무게는 부담입니다. 스마트폰은 이러한 제약을 모두 벗어나게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으며 작아서 언제나 휴대하기 편합니다. 촬영이 필요한 순간 어느 때나 쉽게 꺼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어깨에 카메라를 무겁게 걸고 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사진을 크게 인화하는 것이 아니라면 스마트폰 사진은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둘째, 스마트폰 카메라는 촬영 즉시 수정하고 편집해서 바로 SNS 등에 공유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촬영 후 그 자리에서 바로 사진을 보정, 공유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컴퓨터에 디지털 데이터를 옮기는 귀찮은 일도 없습니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사진을 보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몇 가지 소프트웨어나 앱을 사용하면 내 사진도 전문가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전문 프로그램 공부를 하면 더욱 멋진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셋째, 스마트폰 카메라는 뛰어난 연속 촬영 능력으로 순간을 포착합니다. 


  물론 미러리스 카메라나 DSLR 카메라도 연속 촬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장장치와 저장 속도의 문제로 연속 촬영 사진 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전문 카메라는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7~12장 내외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연속 촬영에 한계가 없습니다. 연속 촬영, 일명 버스트 모드를 사용했을 때 갤럭시 폰은 100장, 아이폰은 저장 공간이 가능한 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연속 촬영은 순간 동작을 잡아내는 능력도 있지만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얻는데도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넷째, 전문 카메라에 비해도 손색이 없는 스마트폰용 액세서리가 다양합니다. 


  스마트폰의 한계를 극복하게 하는 스마트폰용 렌즈들이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노출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필터와 빛이 부족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삼각대도 있습니다. 전문가용 카메라의 느낌을 낼 수 있는 조건이 다 갖춰져 있습니다. 굳이 말을 하지 않으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것인지 모를 사진들이 넘쳐 납니다. 이제는 스마트폰만을 사용해서 작품 활동을 하는 사진작가들도 많아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문가용 카메라와 가격을 비교했을 때 스마트폰이 가격이 저렴합니다. 스마트폰은 그 안에 카메라,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모든 것이 들어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스마트폰의 이미지 품질은 더욱 좋아지고 있습니다. 몇 년 지난 DSLR이나 콤팩트 카메라보다 스마트폰이 훨씬 좋습니다. 다양한 가격의 스마트폰 종류가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미러리스 카메라나 DSLR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사진작가가 아니라면 스마트폰을 마다 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진 2_5 인천 동구 구도심 Time S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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