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채 수창 Jul 14. 2021

사진 보정 어렵지 않아요 - 일상 풍경에서 색 살리기

마른장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이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하다 보니 하늘은 사진 찍기 너무 좋은 요즘입니다. 물론 목까지 차오르는 열기는 제외하고 말이죠. 이번에도 일상에서 만나는 흔한 풍경들 속에서 색을 더 선명하게 살리는 보정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한 시간 정도 산책을 하다 보니 자동차 학원과 초등학교 건물 위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 멋집니다. 전경에 있는 노란색 버스와 중경의 파스텔톤 학교, 그리고 원경의 하늘과 구름까지 모두 색을 살리고 싶습니다. 스마트폰을 꺼내서 약간 광각으로 촬영합니다. 프레임 주변부가 왜곡 현상을 보이지만 스마트폰 카메라 특성이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원본 사진 그대로도 괜찮은 것 같지만 제가 생각하는 느낌과 의도가 아닙니다. 스냅 시드에서 사진을 불러옵니다. 풍경사진이니까 메뉴에서 먼저 'HDR scape'를 조절합니다. 기본 설정은 +50으로 되어있어 너무 강하니까 +20 정도로 낮춥니다. 다음으로 '콘트라스트'를 '소프트 콘트라스트'로 적용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본 보정으로 들어가서 대비와 채도를 조금씩 올리고 분위기를 +20 이상 올려 디테일을 살립니다. 나무의 어두운 부분을 살리기 위해 음영을 약간 올려 줬습니다.



보정을 끝내고 사본으로 저장을 했습니다. 원본과 보정 후 사진을 비교하시면 전체적인 색이 살아난 것이 보이시죠? 많은 것을 조절하지 않아도 사진의 퀄리티가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 촬영 원본 >
< 스냅시드 보정 후 >



작가의 이전글 사진 보정 어렵지 않아요 - 눈에 보이는 대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