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채 수창 Jul 25. 2021

일요일에 만들어 보는 '땡초김밥'

옛날 애니에서 봤던 괴물이 입에서 불을 뿜는 것처럼 열기를 뿜어냅니다. 재료를 사러 할인마트에 잠깐 걸어갔다 오는데 뜨거운 입김이 장난이 아닙니다. 헥헥 거리면서 음식 재료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더운 일요일, 저는 매콤한 맛의 '땡초김밥'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메인 식사보다는 간식용으로 적당할 것 같습니다. 

<재료>

청양고추, 당근, 다진 마늘, 김밥 김, 흰쌀밥, 물, 양조간장, 굴 소스, 설탕, 통깨, 참기름



1. 청양고추는 식감과 너무 매울 수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으로 갈라서 씨를 빼고 잘게 다져줍니다.

2. 당근도 청양고추와 같은 크기로 잘게 썰어주고, 마늘은 네 쪽 정도 다져줍니다. 

3. 팬에 양조간장 5 큰 숟가락, 물 5 큰 숟가락, 다진 마늘, 설탕 1 큰 숟가락, 굴 소스 2 큰 숟가락을 넣고 강한 불로 끓여줍니다.


4.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청양고추와 당근을 넣고 강한 불로 볶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햄이나 어묵 등을 같이 넣어주기도 합니다.

5. 야채가 어느 정도 간이 배고 익었다고 생각되면 갓 지은 흰쌀밥(저는 재료 준비 중에 밥을 했습니다) 3공기를 넣어 줍니다. 

6.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주고 약불에서 소스가 밥에 잘 섞이도록 볶아줍니다. 




7. 밥이 다 볶아졌으면 김밥용 김에 밥을 고루 펴서 말아주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8. 이때 밥이 뜨거우면 김밥이 쪼글쪼글해지니까 밥을 적당히 식혀서 김밥을 말아주셔야 합니다. 

9. 다들 먹어 보더니 맛있다고 하면서, 왜 이것밖에 안 했냐고 난리네요. ㅎㅎ

10. 매울 것 같지만 청양고추씨를 빼고 설탕과 굴 소스가 들어가서 맵지 않고 단짠단짠 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