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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지왕자 aka C FLOW May 28. 2018

아들의 노래

아빠도 걷고싶지 않아?

"아빠, 아빠는 엄마랑 나처럼 걷고 싶지 않아?"
-"아니, 걷고 싶지만 지금도 충분해. 엄마랑 지성이가 있으니까"

"아빠, 일하는게 많이 힘들어?"
-"지성이도 힘들잖아 어린이집 다니느라"

"너는 할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짜증나도 화가 날때도 할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지성아, 그게 무슨노래야?"

"어린이집에서 배운 노래"
-"아빠 응원해 준거야? 고마워!!"

"지성아, 아빠에게 이제 걷고 못 걷고는 중요하지 않아, 아빠에게 노래 불러줄 수 있는 지성이를 만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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