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살리플라틴은 백금계열 항암제이다.
나는 위암치료를 위해 옥살리플라틴과 젤로다를 사용했다.
옥살리플라틴은 주로 대장암, 직장암, 위암에 사용되고 위암은 젤로다와 병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백금계열 항암제는 효과는 탁월하지만 독성이 강하고 내성도 만만치 않다
옥살리플라틴은 특히 신경에 독성을 끼쳐 부작용으로 신경병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항암 부작용은 치료가 진행되면서 투여된 양이 누적되면 부작용도 더 심해진다.
차가운 걸 조심합니다.
옥살리플라틴의 부작용증상은 추위나 찬공기에 노출이 될 때, 찬물이나 찬 음식을 먹으면 더 심해진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찬물, 찬공기등과 같이 차가운 것을 피하고 조심하는 게 좋다.
나도 항암치료할 때는 손장갑과 찜질팩을 준비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항암제 주사액이 들어가는 동안 혈관통 같은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나도 혈관통처럼 통증을 경험했다.)
그럴 경우 따뜻한 핫팩등으로 따뜻하게 해 주면 도움이 된다.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은 손발에 나타나는 신경병증입니다.
치료가 끝나고 난 뒤에도 수개월, 길게는 수년 또는 심한 경우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나는 평상시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해주면 도움이 되었고, 손의 경우는 파라핀마사지를 일주일에 2~3번 해주었다.
*젤로다의 손발 부작용이 없을 때 가능하다. 젤로다의 손발부작용은 손의 염증이나 갈라짐 등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파라핀이나 족욕등을 피하고 조심하는 게 좋다.
미지근한 물 마시기, 적당한 운동하기, 몸 따뜻하게 하기
물을 하루 2리터 이상 마신다.
암환자는 차가운 물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가능하면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준다.
항암부작용인 구토 설사, 변비, 말초신경병증에 도움이 된다.
구토 설사 변비등은 젤로다의 부작용과 비슷합니다.
젤로다와 옥살리플라틴의 손발부작용의 차이를 알고 관리하기
젤로다의 손발부작용과 올살리플라틴의 손발부작용은 관리법이 다소 다르니 미리 손발부작용관리를 해야 한다.
젤로다의 손발 부작용은 손발 갈라짐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 차갑게 해주어야 한다.
옥살리플라틴의 손발부작용은 손발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젤로다의 손발부작용이 함께 있다면 건식족욕을 하는 것이 좋다.
부작용 미리 관리하기
나는 손발부작용관리를 위해 항암치료 전부터 젤로다 항암약의 손발부작용관리를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옥살리플라틴의 손발부작용은 최대한 손발을 따뜻하게 해 주었다.
책을 읽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건식족욕을 하면서 미지근한 물을 마셨다.
24시간 수면양말을 사용하고 집에서도 꼭 두툼한 털실내화를 신었다
샤워할 때는 꼭 슬리퍼 착용했고, 두툼한 발수건이나 수건을 깔아 두어 차가운 바닥을 발바닥으로 닿지 않게 조심했다.
외출 시 한여름에도 얇은 면장갑을 착용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따뜻한 장갑을 착용했다.
책을 읽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도 따뜻한 찻잔을 만지거나 핫팩으로 손을 따뜻하게 해 주었다.
나는 바느질을 하고 손뜨개질을 하는 공예작가다. 섬세한 손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 손의 부작용에 신경 써서 관리를 했다
그래서인지 나는 항암치료가 끝나고 5개월 이후에는 손의 신경병증은 거의 없어졌고, 현재 발의 신경병증으로 발가락 끝부분에 조금 남아있지만 일상의 불편함이나 통증은 없다.
지금도 나는 저녁마다 족욕을 하고 손발을 따뜻하게 하려고 관리하고 있다.
나는 소풍을 가듯 설레었다. 8번의 항암치료
나는 8번의 항암치료를 했다.
8번 모두 무사히 혈관으로 주사를 맞았다.
혈관이 약하거나 찾기가 힘든 경우 케모포트를 시술하기도 한다.
나는혈관이 약한 편이고, 혈관을 찾기가 힘들다.
8번의 항암주사제를 맞으면서 간호사들이 나의 혈관을 찾느라 고생이 많았다. 물론 나의 혈관들도 고생을 많이 했지만, 무사히 8번의 항암주사를 마칠수 있었다.
혈관을 찾기가 힘었다고 해도 옥살린플라틴의 주사제가 들어가면서 오는 혈관통에 비하면 아주 많이 견딜만하다. 혈관통이 심할때도 있었지만 잘 견뎌냈다.
마지막 8번째 옥살린플라틴 주사제를 맞고는 혈관통으로 일주일 이상 주사를 맞은 팔을 사용하지 못하기도 했다. 주사제를 맞을 때마다 몸을 따뜻하게 해 주었다
주사제를 맞으면서도 따뜻한 차와 물을 마시고, 가져간 담요와 물주머니로 몸을 따뜻하게 했다.
주사제를 맞기 시작하면 침대 외에 다른 곳을 가게 되면 꼭 손장갑을 착용했다.
차가운 것을 만지지 않기 위해서였다.
나의 특별한 하루여행
옥살린 항암제를 맞는 날이면 나는 여행을 가는 것처럼 가방을 챙겼다.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도 아껴두었다 항암주사를 맞을 때 보았다.
꼭 가져갔던 것 중에 감사노트가 있다.
항암주사제를 맞으면서 감사일기를 적었다. 항암치료를 일정에 맞게 하는 것도 노력이 필요하다. 혈액검사결과가 좋아야 일정대로 항암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사실에서 항암제를 투여할 때면 감사할게 많이 생긴다.
항암주사실의 편안한 침대도(환자가 많으면 침대가 아닌 의자를 이용해야 한다), 혈관을 잘 찾아준 간호사에게도, 풍경 좋은 날씨에도 모두 감사하게 된다.
주치의를 만나 혈액검사결과를 확인하고 별문제가 없으면 주사실로 간다. 원하는 침대를 정하고, 수액을 맞고 있으면 조제한검은색 봉지의 항암제가 도착한다. 항암주사를 맞는날의 짐은 여행가방에 가득차게 된다. 오심을 달래며 먹을 다양한 차종류(레몬, 커피, 녹차, 보리차등), 냄새가 나지 않은 간식과 밥종류 ( 5시간정도 소요) 주사를 맞는 5시간동안 감사일기, 좋아하는 영상, 책을 보기도 하고 피곤하면 한숨 자기도 한다. (저녁숙면을 위해 낮잠은 잘 자지 않았다) 주사제를 맞으면서 병원을 돌아다니며 가벼운 운동을 하기도 했다. 수액- 항암제:옥살린필라틴 - 영양제 순서로 맞다보니 5시간정도 걸렸다. 옥살리플라틴 항암제를 맞고 부터는 차가운 음식과 물, 음료등을 조심해야한다.
나는 항암치료를 하기 시작하면서 차가운 음료와 음식은 먹지 않았다.
한여름에 한번씩 비빔국수나 비빔냉면를 먹긴 했다. 물냉면은 개인접시에 면만 담아 실온에 잠시 두었다 먹었다. 겨울에는 젓가락을 만지는것도 통증이 느껴졌다.
그럴땐 젓가락을 밥위에 올려두고 따뜻하게 데워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