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심포의 장애인식교육 활동이야기
담심포의 가장 중요한 활동은
시각장애 아동들의 점자학습과 사회성 향상을 돕는 점자촉각교구재의 보급입니다. 보급을 위해서는 먼저 개발이 필요했기에, 담심포는 매년 3~5종의 교과서 연계 보조교구재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중요한 활동은 장애인식교육입니다.
현재 시각장애 아동들이 공부하는 전문학교인 맹학교는 전국에 13곳뿐입니다.
서울에는 2곳이 있지만, 넓은 경기도에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의 시각장애 아동과 부모님은 서울의 맹학교로 왕복 4시간을 통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담심포와 함께 점자촉각교구재를 개발하고 있는 시각장애 아동의 부모님도 그렇게 긴 통학을 매일 이어오셨습니다.
담심포의 교구재는 시각장애 아동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식교육 현장에도 교구재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는 학교 공문을 보내주시거나, 시각장애 아동이 있다는 증빙서류만 보내주시면 확인 후 필요한 수량만큼 교구재를 준비해 발송해드립니다.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으로 ‘점자촉각교구재 만들기’ 활동을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장애인식교육과 에티켓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장애인식교육은 편견이 생기기 전의 시기에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이 점자촉각놀이교구재로 자연스럽게 놀고, 만지고, 경험하면서 시각장애 아동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더 좋은 방법을 고민할 수 있는 교육이 되길 바랍니다.
작년에는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께 장애인식교육용으로 담심포의 점자촉각교구재를 보내드리고, 선생님들의 소통공간에 공유해주시길 부탁드렸습니다.
그렇게 몇몇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교구재를 신청해주셨습니다.
저는 “교실에 두기만 해도 장애인식이 이루어질 거예요. 아이들이 자주 보고 사용할 수 있게만 해주세요.”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4일, 점자의 날,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이들이 점자의 날을 맞아 점자에 대해 배우고, 시각장애 아동의 놀이에 대해 생각하고, 함께할 방법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담심포의 점자촉각교구재가 아이들에게 시각장애 아동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에 도움이 되었다니 참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담심포의 점자촉각교구재가 학교의 장애인식개선 교육 현장에서 필요하다면 언제든 신청해주세요.
학교 공문으로 요청하시거나, 시각장애 아동 또는 중복장애 아동이 있다면 복지카드(장애인카드)를 보내주시면 확인 후 무상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 내용 확인 후, 필요하신 수량을 준비되는 대로 발송해드립니다.
*문의 damsimpo@naver.com
아래의 사진과 글은 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점자의 날에 진행한 교육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