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모닝세트를 알차게 즐기는 방법

일주일 후쿠오카여행 그림일기 4.

by boram



후쿠오카에서 둘째 날-

여행 중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 일본여행에서는 단 하루도 조식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일본의 모닝세트가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




숙소를 시내로 잡은 것도 아침 일찍 혼자 나와서 여러가지 갓 구운 빵을 사기 위함도 있었다.

텐진 지하상가에는 꽤 유명한 빵집들이 여러 가게 모여있어서 빵 투어하기 좋다.

아침 8시. 이미 많은 현지인들이 빵집에서 조식을 먹고나 빵을 구매하고 있었다.




이번 여행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일본의 빵가격이 상상이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시내에 위치해있거나 조금 유명한 빵집이라면 대부분 3천원 정도부터 가격이 시작하는데 이곳의 빵집들은 천원부터 가격이 시작되었다.

근데 또 맛이 기가 막힘...

8일 내내 구매한 빵들 중에서 단 하나도 퍽퍽하거나 맛이 떨어지는 건 없었다.


이 곳도 매장에서 모닝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커피+빵+사이드 조합이 400~600엔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브런치 먹으려면 일단 15,000원 이상일텐데...





소금빵 150엔.

우리나라 돈으로 1500원이 안되는 가격이라니!

여기가 빵순이의 천국이구나.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페스츄리 맛집이라고 소문난 빵집

아직 오픈시간이 되지 않아서 문앞에서 기다렸다가 셔터(진짜 말 그대로 딱 그 시간에 셔터를 올리더라)가 올라가자 마자

첫번째 손님으로 입장했다. 물론 웨이팅이 있었던건 아니었다.


페스츄리 맛집 답게 크루아상이 가득했다.

한국이었다면 이것저것 쟁여둘 빵들을 잔뜩 구매했겠지만 여기에선 정말 먹을 만큼만 사야하기에 가장 유명한 아이들(?)로 몇 개 구매했다.





크루아상은 담백하면서도 버터의 풍미가 가득했다.

가격도 2000원. 분명 유명 빵집인데도 크루아상의 가격이 2,000원이라니! 새삼 우리나라 빵들이 정말 비싸구나라고 느꼈다.

고급스러운 초코칩들이 박혀있는 뺑드쇼콜라는 빵 자체도 맛있었지만 초콜릿이 꽤 진하고 맛있었다.

시그니처라는 크루아상콘은 피스타치오크림이 들어있었는데, 유일하게 먹어본 걸로 만족한 빵이다.




숙소에 들어가기 전 스타벅스에서 드립커피를 샀다.

가격은 놀랍게도 한국보다 저렴한 3,000원정도였고, 더 놀라운건 빵이나 케잌도 한국보다 저렴하다는 것이었다.

스타벅스에서 모닝세트로 드립커피와 도넛을 구매했다. 무료 커피사이즈업을 받고 600엔을 지불했다.


여기서 아주 좋은 팁!

일본 스타벅스에서 영수증은 꼭 챙길 것!

영수증 하단에 “원모어커피”가 있는데, 당일에 한해서 같은 사이즈로 커피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쿠폰 덕분에 나는 하루에 스타벅스 커피만 2잔씩 마셨다 흐흐흐

일본 스타벅스는 다른 카페보다 맛도 보장되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일본 여행 내내 이용하게 됬다.



일본 여행의 묘미는 모닝세트가 아닐까?

편하게 호텔조식을 먹을 수도 있지만, 각 식당이나 카페의 저렴하고 다양한 모닝세트를 즐기며 현지인들과 섞여

괜시리 나까지 동네사람이 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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