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송한 당구 3쿠션 룰 <퀴즈3>

수구가 당구대 프레임에 맞고 다시 들어왔다면?

<퀴즈3> PBA 케이주컵 결승 매치포인트에서 투드롱 선수가 마세로 강하게 찍어 친 수구가 쿠션에서 튀어 올라 당구대 프레임을 맞고 역회전을 먹은 뒤 안으로 다시 들어와 스리쿠션으로 득점했다. 차진호 심판이 챔피언샷 성공으로 판정하자 큐대를 들고 환호하는 투드롱.

그러나 2점 차로 따라붙고 있던 상대방 김동궁 선수가 손사래를 치며 심판에게 다가가 파울이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아리송해하던 차진호 심판은 부심과 긴급 협의에 나섰는데…. 모처럼 결승에 오른 김동궁이 시비를 걸어보는 것일까. (아래 정답-해설을 보기 전에 자신이 심판이라는 가정하에 판정을 내려보시길.)

<퀴즈3 정답-해설> 수구이든 목적구이든 당구대 프레임에 맞으면 밖으로 튀어나가지 않았더라도 무조건 파울. 축구 경기장에서 공이 사이드라인이나 골라인을 벗어나면 안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당구대 천으로 이뤄진 레일까지는 ‘플레잉 그라운드’로 인정되지만 인접 부분인 나무 프레임은 ‘경기장 외곽’에 해당한다.

** 위와 관련한 미국당구협회(USBA) 규정 ==> If the cue ball or either of the two object balls touches the frame, it is a foul and the player's inning ends. (수구 또는 목적구 2개 중 어느 하나라도 프레임에 닿으면 파울이며 해당 플레이어의 이닝은 종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