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팔자타령-

by 한 올

우리가

하늘나라에서 내려다보고

아비어미 고른 건 아니 잔여

그냥

태어난 거여

가난한 게 죄는 아닌 거여

가난을 핑계 삼아

주저앉는 게 죄인 거여

하지만 개미가 열심히 일 한다고

날개 돋는 건 아니 잔여

그래서 가끔은

신데렐라를 꿈 꾸 잔여

그러나 그건 꿈 인 거여

그래도 어쩔 거여

천국의 계단을 오르듯 힘들어도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야 하는 거여

우린

자식의 팔자를

반이나 만드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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