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타령-
우리가
하늘나라에서 내려다보고
아비어미 고른 건 아니 잔여
그냥
태어난 거여
가난한 게 죄는 아닌 거여
가난을 핑계 삼아
주저앉는 게 죄인 거여
하지만 개미가 열심히 일 한다고
날개 돋는 건 아니 잔여
그래서 가끔은
신데렐라를 꿈 꾸 잔여
그러나 그건 꿈 인 거여
그래도 어쩔 거여
천국의 계단을 오르듯 힘들어도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야 하는 거여
우린
자식의 팔자를
반이나 만드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