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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하는 SUN Jan 25. 2023

24. 맑은 날엔 사진을 찍자!

치앙마이 살아보기 20일 / 치앙라이 2일

잠자리가 바뀌고 아이들 온도 점검해주다 보니 잠을 잘 못 잤다.

아니면 너무 피곤해서 못 잔 걸까?     

아침에 혼자 산책을 하려고 했는데 다들 일찍 일어났다.

아침식사가 6시부터 시작이라 조금 일찍 밥 먹고 하루를 시작하기로 했다.     

어쩜 저리 잘 먹는지...

민주랑 나랑 둘이 먹는 거보다 더 많이씩 먹는다.



Mae Sai border checkpoint 국경검문소     

우리의 첫 일정은 '골든트라이앵글'이다.

치앙라이에서도 한 시간은 차를 타고 가야 하는 거리라 망설여졌다.

특별한 볼거리를 주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놀거리가 있는 곳도 아니지만 세계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했던 그곳을 그냥 보고 싶었다.     

차에서 아편에 관한 이야기와 미얀마, 라오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메콩 강 흙탕물 이야기를 하며 그냥 이 느낌은 나만의 느낌으로 새겨뒀다.     



반담박물관 블랙하우스

이제 치앙마이로 내려가며 사원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블랙하우스는 사원은 아니고 5만 평 부지의 일반 집이었다.

집주인은 백색사원을 만든 사람의 친구였다는데 사후에 집을 공개하고 그 입장료로 그곳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돌아보며 너무 많은 작품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어서 하나하나 보기에 주의가 산만해졌다.     

그래서 soso.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새로운 느낌이긴 했다.     

오늘은 이곳에서 1일 1 망고 했다.     


          

Wat Rong Sear Tean

블루템플     

입장료도 없는데 너무 예뻤던 사원.

흠이라면 여기저기 너무 공사 중이라 어수선했다.    

그래도 날씨도 맑고 사원도 파랗고,  썽태우까지 파란 이곳은 우리를 한참 동안 붙잡아뒀다.          



WAT RONG KHUN

화이트템플     

치앙라이 사원중에 가장 인기가 높은 사원이다.     

오늘은 유난히 날씨도 좋아서 여기 있던 몇십 분 동안 내 어깨는 화상을 입을 정도였다.

하얀색에 은색 거울들이 빛을 받아서 맨눈으로는 눈이 부셔 눈뜨기도 힘들었다.     

그래도 역시 이렇게 떠 죽을 날씨에 사진은 기가 막힌다.     

어느 사원이든 사람들은 정성을 들여 기도를 하고 소원을 빈다.

오늘은 우리들도 거금 120밧을 들여 소원카드를 작성했다.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까지 다시 치앙마이까지..

왕복으로도 기름을 다 못 썼다.    

나의 첫 주유는 900밧.

"E20풀, 플리즈~~"          

치앙라이 갈 때는 코스를 끼고 돌아가서 시간이 더 오래 걸렸는데 백색사원에서 치앙마이까지는 주유 한 번 하고 약 3시간 정도 걸렸다.

좀 밟았다.       

저녁은 러키치킨.     

많이 먹자며 200밧 치 시켰는데 남아서 포장해 왔다.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나를 위해, 민주랑 나는 마사지를 받았다.  

그사이 아이들은 1일 1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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