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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un차 Aug 06. 2024

친구

-베스트 프렌드-

사람은 살면서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서 서로 득이 되고 실이 되는 게 인간관계라 나는 생각된다.

가족, 연인, 직장, 군대 어딜 가나 관계를 맺다 보면 나에게 정말 득이 되는 사람이 있고 실이 되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난 가족들한테 상처가 많아서 항상 친구들한테 의지를 많이 해왔던 것 같다.

힘들 때 전화 걸어서 "밥 먹자, 술 먹자, 게임하자, 고민 상담 들어줘" 등 20대 초반 때는 이렇게 가 가능했지만 점점 나이가 차고 서로 다들 직장에서 일을 하고 각자 살기 바쁜 상황이 되다 보니 연락도 드문드문 해졌다.

친구 A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나를 끝까지 응원해 주고 믿어주는 친구 2명이 있다.

직설적인 스타일에 내 첫 운동 선생님이었던 A라는 친구,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을 해주는 B라는 친구 이렇게 든든한 아군이 있다.

며칠 전에 취업이라면 취업을 했는데 사실 친구들한테 말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취업을 한 곳이 3대 양아치 직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핸드폰, 중고차, 사설 구난차 이렇게 있는데 나는 핸드폰 판매 직을 하게 됐다.

하게 된 계기는 일단은 7월 여러 면접을 본 곳들이 다 떨어졌고 일을 너무 하고 싶은데 자꾸만 실패하다 보니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던 와중 핸드폰 매장 점장님께서 내 이력서를 보고 연락이 왔고 서로 면접과 대화를 통해 어찌어찌해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


https://tv.kakao.com/v/448479117

점장님 강아지 다크

당연히 인식이 안 좋게 박힌 직업이라고 나도 알고 있어서 친구들한테 말은 하지 못했는데 어제 친구 2명한테 동시에 연락이 와서 "면접 잘 되고 있냐?" 하길래 그냥 '핸드폰 매장에서 일하게 됐다'

말하니까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과 "네가 선택하고 시작했으니 응원한다 열심히 해봐라" 이렇게 2명 다 똑같이 이야기해 줬다.

렇게 일 끝나고 집에 왔는데 친구 A가 전화가 와서 "저녁에 술 먹을래?" 하길래 간만의 얼굴도 보고 좋아서 나가서 진지한 이야기도 하고 내 미래 이야기도 하고 재미난 시간도 보냈다.

사실 어제 (7월 28일) 나가는 게 조금 고민이 되긴 했었다.


현재 돈이 부족한 상태라서 조금이라도 더 아껴야 하는데 해서 나가기가 그랬는데 그래도 간만의 만나니까 나가서 n 빵 하고 먹자 이 생각으로 나갔고 그렇게 끝물에 가서 계산하려고 했을 때 "벌써 계산 끝났다", "다음 여유가 되면 너 가사라" 정말 멋졌다.

B라는 친구도 저번에 이런 식으로 밥 사줬는데 ㅠㅠ 밖에서 담배 피우는데 진짜 미안함, 고마움 한편으로는 나에 대한 한심함도 몰려 들어왔지만 나에게 더 큰 자극제가 됐던 하루였고 이 일이 잘되면 좋겠지만 안되면 일단은 여러 가지 계획은 다 세워뒀기 때문에 계획대로 실천하면서 친구들에게 정말 멋지게 보답을 할 수 있게 더 노력해야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AJsvGtGgI6M

#베프 #친구 #술 #취업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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