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관점
진화론적 관점에서는 인간의 정주화 과정이 수천 년에 거쳐 점진적으로 발전되었지만, 성경에서는 동시 다발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성경의 연대기에 근거하여 약 BC 4100년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만드신 동산에서 채집 생활하였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 수렵생활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그들의 자녀 세대인 가인은 농경 생활, 아벨은 유목 생활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가인은 아벨을 죽인 후 에덴 동쪽 지역에 자신의 성을 쌓고 본격적인 정주문화를 만들어갔다. BC 3100년경 그의 후손들 ‘야발’은 목축업, ‘유발’은 예술, 그리고 ‘두발가인’은 청동기와 철기를 개발하여 농업 혁명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 농업 혁명은 인간을 교만과 타락으로 이끌며 대홍수(약 BC 2500년경)에 의해 심판을 받게 하였다.
대홍수 이후, 노아와 자녀들을 통하여 새로운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함의 손자 ‘니므롯(별명:전사, 용사)’에 의해 메소포타미아 지역 여러 도시들이 정복되며 최초의 왕국이 건설되었다. 이 왕국은 단일 언어의 장점을 이용하여 급속히 세력을 확장시켰다. 그리고 구운 벽돌의 발명과 더불어 획기적인 건축술의 혁명도 일으켰다. 이 고대 도시 문명의 발달은 결국 신을 향한 저항 세력이 되었고 신은 또 한 번 인류를 심판하였다. 이것이 바벨탑 사건(BC2400~2300년경)이다.
참고 자료 : 성경 창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