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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진 Jun 07. 2024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4가지 요소

3. 한국인의 성향  4. 자연환경

셋째, 한국인의 성향이다

한국인의 성향은 수 천년 동안 끊임없이 외세의 침략을 받으며 잔뼈가 굵어 왔는데, 그 특징은 저항정신, 위기 극복 능력, 속전속결, 결집력, 집념, 극단적 사고 등등 나열하려면 끝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이런 말을 한다. ‘죽기 아니면 살기’, 공부도 죽기 살기로, 농사도 죽기 살기로, 직장에서 일을 해도 죽기 살기로, 뭐든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한국인의 성향이 단기간에 큰 발전을 이루게 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많은 저개발국가를 다녔는데, 한국 사람들처럼 일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아니 개발도상국이나 선진국에서도 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한때 우리 사회안에 이런 말들이 많이 유행했었다. ‘무한경쟁시대’, ‘뛰면서 생각하라’,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 잡는다’, ‘부지런해야 입에 풀칠이라도 한다’ 우리는 이렇게 정신없이 살아왔고 대한민국을 폐허에서 일으켰다. 그런데 저개발국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경쟁을 왜 하니? 경쟁 안 해도 먹고살 수 있어, 뛰면 안 돼 뛰면 빨리 지쳐서 생각도 못해, 우리는 일찍 안 일어나도 먹을 거 많아, 부지런 안 해도 굶어 죽지 않아’ 

개미처럼 부지런하라


넷째, 자연환경이다.

저개발국가들은 대부분 더운 기후를 갖고 있고 천년자원이 풍부하며 자연에서 먹을 것을 얻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래서 그들은 부지런하지 않아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다. 하지만 한반도는 그렇지 않다. 국토의 70%가 산악지대이고, 땅은 거칠고 돌들이 많으며 사계절로 인하여 농산물 수확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동남아 국가들처럼 3 모작을 할 수도 없고, 아프리카 나라들처럼 돈 될만한 지하자원도 많지 않다. 그래서 머리를 쓰며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가 없는 곳이 한반도이다. 지금도 한반도의 자연환경 안에서 한 개인은 정부의 지원이 없다는 가정 하에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으면 굶어 죽기 딱 좋다. 이런 자연환경이 오히려 한국인으로 하여금 생존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극복 능력을 키웠다. 각종 분야에서의 기술 개발과 국제 무역 능력이 그 증거일 것이다.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각 분야마다 여전히 경쟁을 하며 생존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 수 천년의 역사에서 여러 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생존해 왔고, 오히려 21세기부터는 선진국 대열에 올라 세계 역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간혹 어떤 사람들은 싱가포르, 대만 등 몇 나라의 발전을 대한민국과 비교하는데, 이것은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 국가의 규모와 여러 환경 등을 고려해 볼 때 대한민국의 발전은 그들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제 우리는 이것을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고 특별히 밑거름이 된 이전 세대를 충분히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된다. 또한 앞으로 외세의 어떤 모양의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도록 내실을 더욱 강하게 다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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