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딸, 아들, 아들
4남매가 살고 있는 우리 집 매일 같이 전쟁이고 자주 불이 난다.
알아도 하기 싫은 첫째
아는데 눈치 보는 둘째
알지만 잘 까먹는 셋째
아무도 못 말리는 넷째
입은 네 배로 끊임없이 가르치고
손은 열개로 쉴 틈 없이 움직인다.
뛰고, 날고, 굴러도 시간이 부족하니,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이 그립다.
하루가 번개처럼 지나가고,
잠시라도 눈과 귀를 놓치면 사고로 이어진다.
꺄악~~~
사고뭉치 막내가 오늘도 사고를 치고
개구쟁이 셋째가 도우미 역할을 한다.
눈치 빠른 둘째는 책을 펼쳐 든다.
휴~~~
호흡을 가다듬고
이를 앙다문 채 눈에 힘을 가득 준다.
"아들~
자꾸 사고 치면 엄마 화나요.!!!
화나면 눈에서 입에서 무서운 불 나오는데"
"어? 엄마
불이 나면 119 불러야 해요."
경직된 얼굴이 허물어지고
집안에 웃음보가 터졌다.
이것이 소소한 행복^^
- 캄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