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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 마음가짐 -

by 캄이브

화요일 아침
햇살 한 줌이 창문을 두드려
잠든 마음을 깨웠어.


기분 좋은 시작이란
이런 걸까 싶어
숨 쉬는 공기마저 반가운 날.


요즘 난
생각을 글로 펼쳐놓는 일이
좋아.


하나의 문장을 쓰는 일은
내 마음에
씨앗 하나를 심는 일.


금세 싹이 트는 것도 있고,
오래 기다려야
비로소 고개를 드는 것도 있지만,


마음을 다해 심은 건
언젠가는 자라나
푸르름되어주는 것 같아.


그래서 오늘도
조용히 다짐해
좋은 마음을 품고

살아보자고 말이야.


초록의 계절이니까

내 안에도
초록이 자라기를 바라면서.


너도 네 마음에
작은 씨앗 하나
심어볼래?


- 캄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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