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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 아침 -

by 캄이브

파업으로 버스 운행이 멈춘 수요일,
도로는 차들로 가득하고
움직임은 느리기만 해.


하지만 하늘은 눈부시게 맑고,
차창 너머로 스치는 바람은
어느새 내 얼굴을 조용히 쓰다듬지.


시원한 바람
“오늘도 괜찮아질 거야.”
하고 속삭여주는 것 같았어.


햇살 한 줌, 바람 한 조각에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이런 날엔
우리에게도 좋은 일
살며시 다가올 것만 같아.


맑은 하늘만큼이나

선명해진 마음으로,
기분 좋은 시작
우리 함께하자^^


- 캄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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