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 첫날 -

by 캄이브

시월의 첫날,

한껏 깊어진 가을빛처럼

우리 마음도 은근히 물들어간다.


오늘은 국군의 날,

파란 하늘에 펼쳐진 깃발처럼

우리 마음도 힘차게 펼쳐 올린다.


긴 추석을 앞둔 들뜬 기운보다

더 먼저 다가오는 건,

오늘 하루에 가득 스며든

가을의 향기.


시월의 첫걸음이
가을처럼 넉넉하고 따스하기를.


- 캄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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